"취업 잘 된다" 입소문 나더니…직장인들도 푹 빠진 자격증 [이미경의 교육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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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회사에서 7년째 근무 중인 김설아 씨(33)는 최근 데이터 분석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업무 중 SNS와 포털사이트에서 사람들의 관심사를 분석하고, 각종 수치를 기반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1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대표적인 입문형 자격증인 '데이터분석 준전문가(ADsP)' 접수자 수는 2014년 1404명에서 지난해 7만2502명으로 10년 사이 506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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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 5만 명 넘은 ADsP…10년 새 5064% 증가
정부·대기업도 ‘데이터 전담조직’ 신설 가속화
SQLD·ADsP 강의 출시…교육시장도 진출
마케팅 회사에서 7년째 근무 중인 김설아 씨(33)는 최근 데이터 분석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업무 중 SNS와 포털사이트에서 사람들의 관심사를 분석하고, 각종 수치를 기반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김 씨는 “인문계 출신이 많은 마케터 직군에서도 데이터를 읽고 해석할 수 있어야 전문성을 인정받는다”며 "인공지능(AI) 발달로 데이터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이를 해석하는 역량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도 데이터 분석 역량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흐름은 데이터 분석 역량이 단순한 기술을 넘어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SNS의 확산으로 개인과 사회의 다양한 활동이 데이터로 기록되면서 이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업무와 직결되고 있다.
정부와 기업도 빅데이터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법무부는 각각 2020년과 2021년에 빅데이터 전담 부서를 신설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전략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실무형 국가기술자격인 ‘빅데이터분석기사’도 신설했다. 이 자격증은 2021년부터 정식 시행된 기사급 국가기술자격증으로, 빅데이터 수집·처리·분석·시각화 전 과정을 평가하는 전문 자격이다. 이전까지 민간 자격에 의존하던 빅데이터 분야에 공신력 있는 국가기술자격이 처음 도입된 셈이다.
데이터 관련 자격증 취득 수요가 높아지면서 교육기업도 관련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에듀윌은 오는 13일 데이터 분야 자격증인 SQLD(SQL 개발자)와 ADsP(데이터분석 준전문가) 온라인 강의를 선보인다. SQLD는 데이터 추출 및 분석을 위한 SQL 활용 역량을 평가하는 자격증으로, 필기시험만으로 구성돼 수험생들의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SQLD와 ADsP는 실무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격증”이라며 “공공기관 및 대기업 취업 시 가산점은 물론 커리어 확장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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