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윤석열 옹호는 정통보수 반하는 것…극우 동행은 헌법 부정”
“국민의힘, 정통보수로 외연 확장해야 정당 해산 막을 것”

조 후보는 이날 남구 대구아트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릴레이 정책토론회에서 "헌법과 법을 위반한 윤 전 대통령을 지킨다는 것은 반보수이고, 정통보수와 정면으로 반대되는 개념"이라며 "헌법을 부정한다면 정통보수에 남아 있을 자격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 당내에서는 더 이상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라며 "탄핵 반대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반대하는 것이고, 이는 우리 당이 스스로 위헌 정당인 걸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정당 해산 요건에 맞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세력과 동행하는 당권 주자들을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윤 전 대통령 면회를 예고한 장동혁 당 대표 후보를 향해서는 초등학생보다 못한 수준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조 후보는 "지역 중학교 1학년에게 12·3 비상계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으니까 평화로운 시기에 대통령이 소동을 일으킨 행위라고 했다"라며 "중학생도 다 알고 있고, 요즘에는 중학생을 무시하냐고 해서 초등학교 1학년 수준도 안 된다고 한다. 다는 아니지만, 그런 분들이 대한민국 판검사 출신이고 대한민국 헌법기관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입당 논란의 주인공인 전한길씨와 동행하는 김문수·장동혁 등 당권 주자들을 두고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비상계엄이 뭔가. 여러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파괴하고, 국민 여러분 목에다가 총칼 겨누는 행위인데, 그걸 받아들이는가"라며 "그런 행위를 벌인 사람을 옹호하는 사람을 지지한다는 것이 정상적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름조차 말할 가치가 없다. 법을 부정하는 사람, 헌법을 부정하는 사람을 왜 추종하나"라며 "대구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헌법을 수호하고 법을 지켜나가는 정통보수의 가치를 좀 다시 되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조경태 후보는 끝으로 "국민의힘이 다시 폭 넓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 정당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전국 정당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정통보수 정당으로 거듭나는 게 중요하다"라며 "그 역할을 시·도민 여러분과, 보수를 사랑하는 국민과 함께 가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