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세 살배기가 아파트 18층에서 추락…나무에 걸려 기적적 생존

2025. 8. 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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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세 살배기 남자아이가 아파트 18층에서 추락한 뒤 나무에 걸려 기적적으로 생존했습니다.

이후 화장실로 향한 아이는 방범창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 화장실 창문을 통해 18층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추락 도중 나무에 걸리면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한 누리꾼은 "고양이를 키울 때조차 창살로 다 막는 게 상식인데, 어떻게 아이를 그렇게 방치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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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세 살배기 남자아이가 아파트 18층에서 추락한 뒤 나무에 걸려 기적적으로 생존했습니다.

현지시간 7월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조부모가 아이를 돌보고 있었고, 이들은 아이가 잠들었다고 생각해 문을 잠근 뒤 잠시 장을 보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중간에 혼자서 깨어났습니다.

이후 화장실로 향한 아이는 방범창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 화장실 창문을 통해 18층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변기에 올라 창문에 닿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의 아버지 주 씨는 "처음엔 18층에서 떨어졌다는 걸 믿을 수 없었다"며 "CCTV 영상을 보고서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다행히 아이는 추락 도중 나무에 걸리면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주 씨는 아이가 떨어지는 도중 17층의 열린 창문에 부딪힌 후 나무 위로 떨어졌고 나무가 충격을 완화해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게 아니었다면 아이는 바로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의료진은 아이의 생존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왼팔이 부러졌고, 장기 손상 등을 입었지만 머리는 다치지 않았습니다.

의사에게 "아빠한테 범블비 장난감 사달라고 해줘"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또렷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 씨는 생명을 구한 나무에 전통적인 축하와 감사를 뜻하는 "큰 붉은 꽃"을 달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출처=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이 사건은 중국 온라인상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한 누리꾼은 "고양이를 키울 때조차 창살로 다 막는 게 상식인데, 어떻게 아이를 그렇게 방치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정말 운 좋은 아이, 복도 많다"며 "얼른 회복하길 바란다. 진짜 기적이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아기 #아파트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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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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