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6억 폭탄’ 터뜨린 갈라타사라이…오시멘 완전 영입으로 튀르키예 축구 역사 새로 썼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에이스 스트라이커였던 빅터 오시멘(27·나이지리아)이 갈라타사라이로 완전 이적했다.
갈라타사라이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폴리에 이적료 7500만유로(약 1196억원)를 지급하고 오시멘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튀르키예 프로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이번 이적료는 기존 튀르키예 최고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다. 지난해 7월 페네르바체가 유세프 엔네시리를 영입할 때 지불한 2000만유로가 종전 기록이다. 오시멘의 이적료는 이를 3배 이상 웃도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다. 오시멘은 연봉만 1500만유로에 로열티 100만 유로, 초상권 권리금 500만 유로까지 합치면 총 2100만유로를 챙겼다.
오시멘은 지난해 9월부터 갈라타사라이에서 1년간 임대 생활을 했다. 2022~2023시즌 세리에A 득점왕에 오르며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 내 입지가 좁아지면서 튀르키예행을 택했다.
임대 기간 동안 오시멘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공식전 41경기에서 37골을 터트리며 갈라타사라이의 리그 3연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규리그에서만 30경기 26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입증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임대 기간이 끝나면서 나폴리와 완전 이적 협상에 나섰다. 유럽 빅클럽들과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며 오시멘을 품는 데 성공했다. 나폴리는 향후 오시멘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 이적료의 10%를 받는 셀온 조항까지 확보하며 미래 수익을 보장받았다.
오시멘의 합류로 갈라타사라이는 국내 리그 4연패와 함께 유럽 대항전에서도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됐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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