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최대 치적사업 PMC, '장밋빛 청사진'인가...중대 기로
![파주 메디컬클러스트 (PMC) 건립 부지 현장 [사진= 곽경호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551718-1n47Mnt/20250801095813632gmlr.jpg)
[파주 = 경인방송] 경기 파주시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PMC)' 사업이 핵심 시설인 아주대병원의 분원 설치 계획 철회로 중대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단순히 차업차질을 넘어 김경일 현 파주시장의 내년 지방선거 연임 도전에도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올 하반기 예정된 종합병원 유치 공모에 사업의 성패가 달렸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경인방송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총사업비 1조 4천526억 원이 투입되는 순수 민간자본 시행 사업입니다. 파주시 서패동 일원 44만 9천380㎡ 부지에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비롯해 혁신의료연구센터(국립암센터 연계), 제약·바이오 연구소 등이 들어서는 '의료 복합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초 사업의 앵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던 아주대병원이 입주 의사를 공식 철회한 사실이 알려지며 사업 추진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아주대병원 측은 내부적으로 인근 고양시에 위치한 대형병원들과의 경쟁, 초기 투자 비용 부담 등을 고려했을 때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파주시는 지난 29일 경인방송 보도 직후 이례적으로 해명 자료를 내고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파주시는 올 하반기 무산된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새로운 공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이미 토지 보상 문제 등으로 사업이 수년간 지연된 전례가 있는 데다 한 차례 사업성 부족 판단이 내려진 부지에 새로운 병원을 유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PMC 부지와 인접한 고양시에는 831병상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730병상의 인제대 일산백병원, 400병상의 동국대 일산병원과 차의과대 일산차병원 등 대규모 의료 시설이 이미 포진해 있어 신규 병원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입니다.
결국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김경일 시장의 최대 치적으로 기록될지, 아니면 장밋빛 청사진만 남긴 채 지역의 애물단지로 전락할지, 그 향방은 올 하반기 종합병원 유치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53만 파주시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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