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7일 후 발효’ 관세 명령 서명 …한미 외교장관 “정상회담 일정 논의”

김양순 2025. 8. 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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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부과하는 상호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상호관세 부과 시점은 7일 뒤로 명시돼 우리 시각으로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발효됩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도 열렸는데 조현 외교부 장관은 첫 만남이 건설적이었다면서 한미 정상회담 일정 등을 조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에는 15%의 상호관세가 부과됐고, 무역협정이 타결되지 못한 인도에는 25%·타이완 20% 관세가 부과됐습니다.

캐나다에는 현재 25% 관세율이 35%로 상향됐습니다.

새롭게 부과된 상호관세는 수입품 품목 코드 변경을 거쳐 7일 뒤부터 효력이 시작돼 우리 시각 오는7일 오후 1시 발효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관세 덕분에 미국이 더 위대해지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오늘도 몇몇 나라와 훌륭한 합의를 이뤄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국가를 위해 말 그대로 수조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을 매우 부유하고 다시 존경받는 나라로 만들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 협상단이 무역 협상 타결 뒤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협상 결과에 만족한 듯 모두 환하게 웃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한국의 많은 무역 장벽을 허물었다며 협상 뒷 얘기를 전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제안을 조금 더 높였다고도 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CNBC 인터뷰 :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제안을 조금 더 올렸고, 우리는 매우 좋은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한국은 15%의 관세를 받게 됐고, 상당한 양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전날 미국에 도착한 조현 외교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 간 양자 회담도 열렸습니다.

[루비오 : "Welcome to Washington."]

[조현 : "Thank you."]

두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 일정 조율을 시작했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무역 협상 후속 조치 등도 논의했다며 첫 만남이 건설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외교부장관 : "정상회담이 곧 있을 것이라는 것, 그것도 지금 이제 날짜를 조율 중입니다. 그 내용도 물론 이제 실무선에서 더 충실하게 만들어 가는 데 합의를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한미 무역 협상 타결과 관련해 70년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반영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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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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