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소고기 지켰다’…대구·경북 관세 영향은?
[KBS 대구] [앵커]
한미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지역도 산업 분야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농축산업은 한시름 덜었지만, 철강과 자동차 부품 등 일부 분야는 어려움이 가중될 걸로 예상됩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강하게 요구했던 농축산 시장 개방 확대.
한미 관세 협상 결과, 소고기와 쌀 시장 추가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국내 최대 한우 산지이자 쌀 생산량 전국 4위인 경북은 타격을 피하게 됐습니다.
[장성대/한우협회 대구경북지회장 : "30개월령의 규제를 풀어서 더 물량이 들어왔을 때 한우하고의 가격 경쟁력이 아무래도 저희 한우가 많이 불리해지기 때문에 소고기가 빠졌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한우 농가들은 일단 한숨 놓는 그런 상황입니다."]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는 지역 기업도 있습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에 2천억 달러, 우리 돈 278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양금희/경북도 경제부지사 : "미국에 진출해서 기업이 성장하면 그 성장의 열매가 지역에 재투자되는 그러한 형태의 선순환 구조를 가지지 않을까…."]
반면, 종전 무관세이던 자동차는 15%의 관세를 물게 됐습니다.
수출 경쟁국인 일본, 유럽 연합과 같은 관세율을 적용받게 되면서 대구·경북 자동차 부품 산업에 연쇄 타격이 우려됩니다.
[김윤정/대구시 미래모빌리티과장 : "아무래도 현대, 기아차 중심의 (하청업체가) 많다 보니까 매출 의존도 굉장히 높고 타격이 좀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납품 단가 (인상)에 대한 압박이 많지 않을까…."]
침체일로의 철강도 기존 관세율 50%가 유지돼 어려움이 커졌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관세 협상 여파를 분석하고 후속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
최보규 기자 (bokg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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