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더 줬는데 한국이랑 같네”…한미 관세 타결에 日 네티즌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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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상호 관세율이 일본과 같은 15%로 확정되자 일본 현지에서는 아쉬워하는 반응이 나온다.
1일 외신 등에 따르면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주요 매체들은 전날 한국과 미국의 관세 타결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한 네티즌은 "한국도 상호 관세 15%, 자동차 관세 15%라 일본이나 유럽연합(EU)과 같은 조건을 받았다"면서 "예상했지만 결국 주요국 사이에서 상대적 우위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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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EPA/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dt/20250801093327998iqea.jpg)
한국과 미국의 상호 관세율이 일본과 같은 15%로 확정되자 일본 현지에서는 아쉬워하는 반응이 나온다. 한국이 일본보다 관세 협상을 늦게 나섰지만 같은 결과를 얻어냈기 때문이다.
1일 외신 등에 따르면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주요 매체들은 전날 한국과 미국의 관세 타결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상호 관세를 15%로 합의했다.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 규모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관세 합의를 이끌어냈다.
일본의 관심은 뜨거웠다. 아사히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밝힌 협상 내용을 자세히 보도했다. 닛케이 역시 이재명 대통령의 성명서를 보도하며 한국의 반응을 살폈다.
일본 네티즌들은 엑스(X·옛 트위터)에 평가를 내놓았다. 한 네티즌은 “한국도 상호 관세 15%, 자동차 관세 15%라 일본이나 유럽연합(EU)과 같은 조건을 받았다”면서 “예상했지만 결국 주요국 사이에서 상대적 우위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들은 “한국은 돈도 덜 쓰고 관세도 같다. 일본의 외교 실패 아닌가” “한국이랑 같은 조건이라니 짜증 나”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이들의 분노는 일본 정부의 투자 규모로 향했다. 일본은 지난달 23일 미국과 관세 합의를 하며 약 5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한국과 비교해 더 큰 규모의 돈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일부 네티즌은 한일 국내총생산(GDP) 차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은 지난해 명목 GDP 기준 20.4%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에너지 구매를 포함하면 비중은 25%까지 오른다. 일본의 대미 투자 규모는 GDP 대비 13.1% 수준이다. EU는 GDP 대비 6.9%다.
이들은 “GDP 규모를 생각하면 일본보다 투자 강요당했다”, “한국 GDP가 일본의 전반인 것을 생각하면 3500억달러는 빠듯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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