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변해도 아이폰 없인 못 산다”…‘깜짝 실적’ 애플 CEO의 자신감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5. 8. 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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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수치를 내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을 향한 본격적인 투자 전환을 선언하며, 생성형 AI 경쟁에서 반전을 노리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쿡 CEO는 "분기 매출 증가의 1%포인트는 조기 구매에서 비롯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쿡 CEO는 "AI는 우리 생애 가장 심오한 기술"이라며 "애플 전사적으로 AI를 도입하고 있으며, 투자를 대폭 확대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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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 관세 회피 수요 힘입어
아이폰 판매 13% 급증
팀 쿡, AI는 가장 심오한 기술
“전사적 인력 재배치·인수 확대”
[매경DB]
애플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수치를 내놨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도입에 따른 선구매와 중국에서 저가형 아이폰 출시로 매출이 증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을 향한 본격적인 투자 전환을 선언하며, 생성형 AI 경쟁에서 반전을 노리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애플은 31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회계연도 기준 3분기) 매출 940억4000만 달러, 순이익 23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6%, 9% 증가한 수치로 2021년 기록한 동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실적의 중심은 여전히 ‘레거시’ 제품이었다. 아이폰 판매는 전년 대비 13% 이상 증가한 44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맥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내 소비자들이 관세 인상을 우려해 조기 구매에 나서면서 수요가 앞당겨진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쿡 CEO는 “분기 매출 증가의 1%포인트는 조기 구매에서 비롯됐다”라고 밝혔다.

서비스 부문도 13.3% 증가한 274억2000만 달러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재확인했다. 다만 구글이 사파리 브라우저 기본 검색엔진으로 설정된 대가로 매년 지급하는 약 2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은, 미 법원의 반독점 소송 결과에 따라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판결은 8월로 예정돼 있다.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쿡 CEO는 “AI는 우리 생애 가장 심오한 기술”이라며 “애플 전사적으로 AI를 도입하고 있으며, 투자를 대폭 확대 중”이라고 강조했다. 생성형AI 출현 후 시장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 아니냐고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었다.

이에 애플은 올해 들어 AI 관련 기업 7곳을 인수했으며, 인력 재배치를 통해 AI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쿡 CEO는 “우리는 훌륭한 팀을 보유하고 있고, AI에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쿡 CEO는 “아이폰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어렵다”라며 “AI 시대에 새로운 기기들이 등장하더라도 보완제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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