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에 가려진 2인자’ 남승룡마라톤 11월 열린다

박대성 2025. 8. 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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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과 함께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1세대 마라토너' 남승룡 선수를 기리는 제25회 순천 남승룡마라톤대회가 오는 11월 8일 개최되는 가운데 8월부터 참가자 접수가 시작됐다.

남승룡마라톤대회는 일제강점기인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금메달)과 함께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며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한 순천 출신 남승룡 선생의 민족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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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참가자 접수 시작돼…매년 7000여 명 마라토너 참여

2024 순천 남승룡마라톤대회가 11월 9일 열리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과 함께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1세대 마라토너’ 남승룡 선수를 기리는 제25회 순천 남승룡마라톤대회가 오는 11월 8일 개최되는 가운데 8월부터 참가자 접수가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순천시가 주최하고 시체육회가 주관하며 연향동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모집 인원은 총 7000명으로, 종목별로는 풀코스 500명, 하프코스 900명, 10km 2600명, 5km 3000명으로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풀코스는 팔마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국가정원 옆 생태문화교육원, 에코촌, 순천만습지를 거쳐 별량면 화포마을에서 반환하는 코스이며, 하프코스는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생태문화교육원, 에코촌을 거쳐 순천만습지에서 되돌아오는 코스다.

10km는 팔마종합운동장에서 ‘남승룡로’, 오천삼거리, 어울림체육관을 거쳐 풍덕교 하단에서 반환하며, 5km는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생태문화교육원을 거쳐 순천만잡월드에서 돌아오게 된다.

참가자격은 풀코스와 하프코스는 18세 이상 남녀, 10km는 중학생 이상, 5km는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단,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참가비는 풀코스 4만원, 하프코스와 10km는 3만 5000원, 5km는 1만 5000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과 배번호, 안내 책자 등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sc-marathon.kr)를 통해 가능하다.

남승룡마라톤대회는 일제강점기인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금메달)과 함께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며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한 순천 출신 남승룡 선생의 민족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국가대표 남승용(26번) 선수는 평소 기록에서는 월등한 1인자였으나 베를린올림픽에서만 손기정(27번)에 이어 3위로 입상했지만 손기정 그늘에 가려 상대적으로 인기가 묻혔다.

1945년 일본 패망과 조국 광복 이후 손기정은 국민적 영웅으로 부상하고 재력가의 후원도 받는 등 주목을 받은 반면 고 남승룡(1912~2001)은 국민의 무관심 속에 극심한 소외감을 겪었다고 한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대회에서 일장기를 달고 출전해 마라톤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와 3위(동메달)에 입상한 남승룡 선수가 시상식에 올랐다. 손기정(27번)은 금메달리스트에만 주어지는 월계수 화분으로 가슴에 새겨진 일장기를 가렸지만, 화분이 주어지지 않은 남승룡(26번) 선수는 고개를 숙이고 있다.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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