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약 50년된 2층 상가 천장 붕괴...1명 사망·3명 부상
경남 창원에서 한밤중 2층짜리 상가주택 1층 전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1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6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있는 2층 상가주택의 1층 천장(2층 바닥면)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1층 가게 주인 중국 국적 50대 남성 A씨가 매몰됐다가 4시간여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또 2층 주택에 있던 가족 3명이 구조됐다. 중국에서 귀화한 40대 한국인 여성과 10대 딸, 30대 중국인 여성이다. 성인 여성 2명은 자매 사이라고 한다. 이들은 모두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층에는 숨진 A씨와 함께 지인 40대 여성도 있었다. 여성은 천장이 무너진 후 자력 탈출해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인이 “갑자기 천장이 내려앉았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시와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이 건물은 연면적 약 164㎡, 지상 2층 규모로, 1978년 2월 사용 승인이 났다.
2층은 주택 용도로 이용됐고, 1층은 중국 식품 소매점 등 점포 2개가 있다. 창원시에 따르면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된 이 건물은 준공 후 안전 점검을 받지 않았다. 창원시 관계자는 “건축 관련 법령상 정기 안전 점검 대상은 아니다”라고 했다.
‘건축물관리법’ 등 관련법상 건축물 정기점검 대상은 연면적 2000∼3000㎡ 이상이거나 공공용 건축물이다.

이날 사고에 앞서 붕괴 우려 등의 관련 신고는 없었다고 한다. 다만 인근 주민들은 “주변에 아파트 공사 등으로 몇 년 새 대형 중장비와 화물차가 다니면서 건물이 울렸다” “6개월 전부터 흔들림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창원시와 국토안전관리원 등은 현장을 찾아 사고 원인 파악과 추가 붕괴 우려가 없는지 등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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