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0% 관세 위협’ 멕시코에 25% 관세 90일 연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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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향후 90일간 현행대로 25%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을 통해 일단 향후 90일간은 관세를 올리지 않고 현재의 관세율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합의하면서 멕시코는 3개월간 미국과 관세 협상을 벌일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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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바움 “USMCA 해당 품목 계속 무관세”…현지 韓기업 일단 안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AFP]](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5/ned/20250915111450778nmuw.jpg)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향후 90일간 현행대로 25%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방금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우리는 점점 더 많이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짧은 기간 적용된 동일한 (관세) 협정을 90일 동안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며 “즉, 멕시코는 ‘펜타닐 관세’ 25%와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철강과 알루미늄·구리에 대한 50% 관세를 계속해서 지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4월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최근에는 멕시코에 이민자 억제와 마약 밀매 차단 등에 대한 ‘더 많은 조치’를 요구하면서 이런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멕시코에 대한 관세율을 30%로 인상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번 협상을 통해 일단 향후 90일간은 관세를 올리지 않고 현재의 관세율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합의하면서 멕시코는 3개월간 미국과 관세 협상을 벌일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멕시코는 다수의 비관세 무역 장벽을 즉시 폐지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혀, 멕시코의 이런 양보가 현행 관세 90일 연장에 계기가 됐음을 시사했다. 이어 그는 “멕시코와의 협상은 국경 문제로 인해 다른 국가들과는 다소 다른 복잡성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향후 90일 동안 협상을 통해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멕시코 산타아나 틀라팔티틀란에 있는 캔자스시티 서던 드 멕시코 철도 야적장에서 드론으로 바라본 신차 모습. [로이터]](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5/ned/20250915111451111ccdu.jpg)
현재 멕시코는 미국의 최대 교역국이다.
멕시코 경제부 홈페이지 공개 자료를 보면 멕시코는 2023년 기준 4901억달러(685조원 상당)어치를 미국에 수출해, 중국을 제치고 대미 수출액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상품 규모는 2554억 달러(357조원 상당)로, 무역흑자 폭(328억원 상당)이 상당하다. 지난해에도 미국은 멕시코와의 교역에서 1715억달러(240조원 상당) 적자(멕시코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AP통신은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매우 좋은 통화를 했으며, 내일(8월 1일) 발표 예정이었던 관세 인상을 피하고 장기 협정을 맺기 위한 90일의 시간을 확보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조건을 충족하는 품목은 계속 무관세를 적용받는다”면서 “상업적 측면에서 현재 상태에서 추가되는 조치는 없으며, 가능한 최선의 합의를 끌어냈다”고 자평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자동차 부품을 포함, 대미 수출품 중 85% 이상이 USMCA에서 요구하는 북미 원산지 규정을 맞추고 있다고 부연했다.
회견에 동석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은 “우리는 미국과의 무역 협정 갱신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업체들은 이번 협상 결과에 일단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국계 전자기기 부품 기업 측은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멕시코 정부 설명에 따르면 USMCA 근간을 유지할 수 있어서 큰 현상 변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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