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라인' 아린 "차기작, 다방면으로 생각 중...언젠간 느와르도" [mhn★인터뷰②]

이윤비 기자 2025. 8. 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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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현흡 역 열연
"이수혁, 가장 장난도 많고 먼저 말 걸어줘...분위기 메이커"
"칸, 멀게만 느껴졌는데...프랑스 뉴스에 나와 신기했다"
"오마이걸 멤버들, 많이 배려해줘...배우와 가수 모두 잘하고 싶다"

'S라인' 아린 "더벅머리 변신, 아깝지 않냐고?...언제든 붙일 수 있으니까" [mhn★인터뷰①]에 이어서...

(MHN 이윤비 기자) 그룹 오마이걸 멤버 겸 배우 아린이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최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아린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끼리 연결된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감춰졌던 진실과 금지된 욕망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아린은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는 고등학생 현흡을 맡아 연기했다.

배우로서의 아린은 tvN 드라마 '환혼' , TVING, tvN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3 -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에 아린은 "작품을 할 때마다 선배님들한테 배울 수 있는 점이 너무 많았다. 그러면서 연기에 대해 점점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고, (욕심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며 "헛되이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배우로서의 마음가짐을 밝혔다.

아린은 'S라인'에서 배우 이수혁, 이다희 등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선배님들께서 현흡에 집중할 수 있게 호흡을 맞춰주셨다"며 "현장 분위기는 서로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하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하면서 많이 친해졌는데, 칸도 같이 갔다 오면서 더 친해진 것 같다"며 "모두가 다른 매력으로 분위기 메이커지만 수혁 선배님이 가장 장난도 많이 쳐주시고, 먼저 말도 걸어주신다. 저는 팀 분위기에 조용히 따라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S라인'은 올해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돼 음악상을 받았다. 아린은 "칸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멀게만 느껴졌는데, 좋은 작품을 통해 닿을 수 있었다"며 "현지에서 시사회 후 손뼉을 쳐주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이어 "프랑스 뉴스에 나온 건 처음이라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아직도 안 믿긴다. 꿈 같다. 감사하고 소중하다"며 "가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오니까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 들었다. 다시 갈 수 있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린은 지난 2015년 4월 오마이걸로 데뷔, 배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신기하게도 어떤 작품에 들어가면 그룹 활동과 겹치더라. 어느 한 곳에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크다"며 "멤버들도 제가 현흡에 몰입할 수 있게 많이 배려해 줬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사실 멤버들과는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잘 안 한다. 모니터링은 하는데 터치가 될 수 있을까 봐 그렇다"며 "평소엔 제가 잘 울지 않는데 승희 언니는 제가 화면에서 우는 장면만 봐도 같이 눈물이 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아린은 최근 소속사를 ATRP로 이적했다. 그는 오마이걸 활동과 연기 활동에 대해 "지금과 같이 병행할 생각"이라며 "멤버들과도 의견이 잘 맞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처럼 배우와 가수 모두 잘하고 싶다. 배우로서는 새로운 장르를 많이 도전하고 싶고, 오마이걸로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며 "팬들이 걱정할 일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데뷔 10주년 맞은 아린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도전하고, 이뤄낸 것도 있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그 안에서 배운 것도 많다"며 "10년이라는 시간을 열심히 잘 보내왔던 것 같은데 앞으로의 10년도 후회하지 않도록 아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10년을 버틸 수 있던 원동력에 대해 그는 "저의 꿈이 가장 컸다. 어릴 적부터 꿨던 꿈이다 보니 흔들릴 생각조차 못 했다"며 "하루하루 정신없고, 감사하고, 즐겁게 지냈다. 슬럼프가 저도 모르게 지나갔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린은 올해 계획을 묻는 말에 "건강하고 평범한 일상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별일 없이 큰일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올해를 마무리하면 좋지 않을까"라며 "휴식기가 될 수 있고, 여태까지 못 해왔던 것을 도전해 볼 수 있고, 자기 계발의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차기작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 중이라고. 그는 "다양한 방면에서 열어두고 생각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액션이나 장르물을 좋아하다 보니까 지금껏 안 해본 액션씬도 많이 하고 싶고, 느와르도 언젠가는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아린은 최근 KBS2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ATRP,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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