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궈진 대지에 빗줄기 토왕성, 비경을 토해내다 [8월의 산악사진]

월간산 2025. 8. 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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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 경보 중 설악산에 갑자기 게릴라성 집중 호우가 내렸다.

그중에서도 특히 토왕성폭포전망대는 산행거리도 짧거니와 사시사철 좋은 사진을 담아낼 수 있는 가성비가 뛰어난 설악산 사진 출사 포인트다.

특히 순식간에 집중호우가 내린 날이면 이 덕분에 산안개 사이로 뚜렷이 뻗어 있는 토왕성폭포의 긴 물줄기와 더불어서 그 사이사이 깊은 골짜기에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새로운 물줄기를 함께 곁들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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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왕성폭포
비가 내린 직후에 가면 토왕성폭포 주변에 새로이 생겨난 폭포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경보 중 설악산에 갑자기 게릴라성 집중 호우가 내렸다. 8월, 뜨겁게 달구어졌던 설악은 시원한 빗줄기에 식어내려 골골이 산안개를 드리우고 말라붙었던 골짜기 곳곳에는 크고 작은 물줄기가 생겨났다.

서둘러 카메라를 챙겨서 설악산으로 향했다. 설악산 사진 포인트는 커다란 산세만큼이나 수없이 많다. 소청대피소에서 담아내는 용아장성의 풍경, 공룡능선 전경을 담아내는 신선대, 그리고 5월 진달래가 천상의 화원을 이루는 귀때기청봉 등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토왕성폭포전망대는 산행거리도 짧거니와 사시사철 좋은 사진을 담아낼 수 있는 가성비가 뛰어난 설악산 사진 출사 포인트다. 토왕성폭포는 화채봉에서 흘러 칠성봉을 끼고 돌아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로 총 길이 320m의 3단을 이루며 떨어지는 국내 최장의 연폭連瀑이다.

그 비경이 마치 선녀가 흰 비단을 널어놓은 듯이 정말 아름답기 그지없다. 특히 순식간에 집중호우가 내린 날이면 이 덕분에 산안개 사이로 뚜렷이 뻗어 있는 토왕성폭포의 긴 물줄기와 더불어서 그 사이사이 깊은 골짜기에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새로운 물줄기를 함께 곁들여 볼 수 있다.

가히 선경! 한여름 집중 호우 기간에 볼 수 있는 멋진 비경이다. 남미 안데스, 히말라야 등 고산지대의 여느 비경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안개는 춤을 추듯 설악의 암봉 사이를 흘러 오르내리고, 긴 폭포 물줄기는 춤을 추듯 내려 흐른다. 절로 탄성이 나온다.

토왕성폭포 사진의 주 포인트는 설악동에서 비룡폭포 구간으로 오른 뒤, 비룡폭포를 들러서 오른쪽 토왕성폭포전망대 구간 데크 계단을

약 10분간 올라야 한다. 계속되는 계단을 힘들게 오르면 등산로 마지막에 있는 토왕성폭포전망대에 이른다. 그저 가만히 사진에 담기만 해도 멋진 인생샷이 될 것이다.

촬영 당시 카메라 설정값

카메라 니콘D850, 초점거리 200mm, 노출보정 +0.3, 조리개 값 F4.8, 셔터스피드 1/125초, ISO 110, 화이트밸런스 자동, 플래시 사용 안 함, 삼각대 사용, 촬영 후 약간의 포토샵 보정.

산악사진가 정현석 작가.

월간산 8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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