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빅딜 어떻게 가능했나, KBO 최다안타 주인공 '고작' 3R 지명권+현금 3억에 데려오다니...

한화 구단은 7월 31일 "NC 다이노스 외야수 손아섭(37)과 현금 3억원에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주고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 이유로 "우수한 타격 능력과 큰 경기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 야수 뎁스를 강화하게 됐다"며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 선수이자 최근 10년 내 포스트시즌 통산 OPS(출루율+장타율)가 1.008에 달하는 손아섭이 가을야구 진출 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함께 손아섭이 성실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커리어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점 역시 팀 내 젊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문만 무성하던 외야수 빅딜이 마침내 터졌다. 올해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 짓는 등 거침없이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한화는 비교적 약한 외야 화력을 두고 고심했다. 저조한 타격 성적을 내던 중견수 에스테반 플로리얼(28)은 루이스 리베라토(30)로 대체했고, 좌익수 자리는 지명타자로 나서던 문현빈(21)이 차지했다. 남은 한 자리를 김태연(28), 최인호(25), 이원석(26), 이진영(28)이 경쟁했으나, 좀처럼 한 명이 말뚝 박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2583안타로 KBO 최다 안타를 기록 중인 손아섭의 가세는 긴 방황의 마침표를 찍는 영입이었다.
한화에는 꼭 필요했던 영입이었던 반면, NC로서는 급한 딜이 아니었다. 7월 31일 경기 종료 시점으로 8위 NC 역시 5위 KT 위즈와 2경기 차에 불과했고, 손아섭은 부상 중이긴 했으나 여전히 핵심 전력이었다. 그런데 대가가 '고작'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한화 입장에서 나쁘지 않다.

NC 역시 미래의 원석을 하나 더 확보하고 올 시즌 후 FA가 될 손아섭의 보상금 규모를 생각하면 나쁜 딜은 아니다. FA C등급인 손아섭이 이적할 시 NC는 올해 연봉 5억 원의 150%인 7억 5000만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손아섭의 남은 시즌 연봉을 절감하고 현금 3억 원을 한화를 통해 보충했으니 챙길 것은 챙긴 셈.
이러한 빅딜이 가능했던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앞서 언급했듯 손아섭이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기에 NC로서는 부담이 덜했다. 또한 지난달 24일 옆구리 부상으로 현재 1군 엔트리에 제외돼 있어 더욱 손쉬운 결정이 가능했다.
또 하나, NC가 얼마 전인 지난달 28일 KIA 타이거즈와 3대3 트레이드로 즉시 전력이 될 외야수를 수급한 것도 컸다. NC는 KIA로부터 외야수 최원준(28), 이우성(31), 내야수 홍종표(25)를 받고 투수 김시훈(26), 한재승(24), 내야수 정현창(19)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최원준과 이우성 모두 지난해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주전 외야수들이었고 나이도 보다 젊어 NC는 외야진을 이들로 재편했다고 봐도 좋았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한화는 전력을 대폭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 손아섭은 지난해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조금씩 하락세를 탔으나, 올해도 76경기 타율 0.300(240타수 72안타), OPS 0.741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현재 부상으로 이탈 중이지만, 한화에서는 큰 무리 없이 복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화 구단은 "트레이닝 파트를 통해 손아섭의 몸 상태를 확인해 본 결과, 재활 이후 컨디션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조만간 합류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아섭의 선수단 인사를 위한 광주 방문 여부는 선수가 재활 중임을 고려해 경기 종료 후 코치진 논의 후 결정될 계획이며 선수단 합류 계획 역시 추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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