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을 좌절시킨 역사적 해전 [역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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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8년 8월 1일 밤, 이집트 아부키르 만에서 호레이쇼 넬슨 제독이 이끄는 영국 함대는 프랑스 함대를 격파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야심찬 이집트 원정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하지만 나폴레옹의 함대는 안전을 위해 아부키르만에 정박했고, 이는 넬슨에게 절호의 기회를 제공했다.
수개월 동안 프랑스 함대를 추격하던 넬슨은 8월 1일 오후, 마침내 아부키르만에서 프랑스 함대를 발견했다.
영국 함대의 집중 포화에 프랑스 함대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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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798년 8월 1일 밤, 이집트 아부키르 만에서 호레이쇼 넬슨 제독이 이끄는 영국 함대는 프랑스 함대를 격파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야심찬 이집트 원정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이것이 나일해전이다.
당시 나폴레옹은 이집트를 장악하여 영국의 인도 항로를 위협하고, 동방으로의 제국 확장을 꿈꾸고 있었다. 그는 프랑스 본토를 출발해 7월 1일 알렉산드리아에 상륙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나폴레옹의 함대는 안전을 위해 아부키르만에 정박했고, 이는 넬슨에게 절호의 기회를 제공했다.
수개월 동안 프랑스 함대를 추격하던 넬슨은 8월 1일 오후, 마침내 아부키르만에서 프랑스 함대를 발견했다. 프랑스 함대의 지휘관 프랑수아-폴 브뤼에 데가이예 제독은 함대를 해안선에 바짝 붙여 정박시켜 육지로부터의 지원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는 넬슨의 기발한 전술에 허점을 드러내고 말았다.
넬슨은 해가 지기 시작하자마자 공격을 감행했다. 그는 함대의 일부를 프랑스 함대와 해안선 사이의 좁은 틈으로 통과시켜 양면에서 협공하는 대담한 전술을 구사했다. 이로써 프랑스 함대는 자신들이 가장 안전하다고 믿었던 해안선 쪽에서도 공격을 받았다.
전투는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영국 함대의 집중 포화에 프랑스 함대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특히 프랑스 함대의 기함 '로리앙'은 맹렬한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고, 결국 탄약고가 폭발하며 거대한 불기둥과 함께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이 폭발은 전장에 큰 충격을 줬다.
해전의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영국 해군은 단 2척의 함선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을 뿐, 전멸에 가까운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프랑스 해군은 11척의 전함과 2척의 프리깃함이 나포되거나 침몰됐고, 브뤼에 제독을 비롯한 수천 명의 병력이 전사했다. 이로 인해 나폴레옹의 동방 진출 야망은 물거품이 됐다. 영국은 지중해와 인도 항로의 패권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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