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치켜 세우고, 결론부터 단순하게”…한미정상회담 이렇게 해야 성공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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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들어 첫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려면 두 정상의 '케미스트리'도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외교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을 고려해 결론부터 말하는 대화술을 쓰는 방법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31일 전문가들은 매일경제신문과 통화에서 공통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돋보이게 하는 방향'이 회담 성공의 필요조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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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mk/20250801060002327jxrp.png)
외교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을 고려해 결론부터 말하는 대화술을 쓰는 방법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31일 전문가들은 매일경제신문과 통화에서 공통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돋보이게 하는 방향’이 회담 성공의 필요조건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이 대통령이 굳이 ‘저자세’를 취하지 않고도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상응 서강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는 돈과 자신이 얼마나 주목받는지”라며 “우리의 실리를 챙기면서 트럼프 스스로 (회담 결과가) 이익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포장지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의 전략적 가치를 따진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개인을 추켜세우지 않아도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정책, 특히 대외관계 방향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으며 협력할 자세가 돼 있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대화 방식 역시 유념해서 전략을 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중력은 15초 정도로 매우 짧다”며 “두괄식으로, 짧게 핵심만 말하는 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앞서 회담한 일본과 아일랜드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일본과 아일랜드 총리는 회담에서 유머로 트럼프 대통령을 누그러뜨리고, 그가 불만을 제기했을 때 이를 인정하면서도 다른 측면을 부드럽게 제시했다”며 ‘트럼프 맞춤형’ 소통 기술을 갖출 것을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정상회담에서 ‘의제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교수는 “관세 합의, 안보 관련 논의 중 어떤 사안이 회담 결과로 강조되면 좋을지 정부가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계속될 협의를 위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의미다.
차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바라는 동맹으로서의 역할 등을 미리 파악하되 먼저 우리의 카드를 제시하지 말고 그의 요구를 들으면서 향후 협상에서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실무선에서 협의가 끝난 사안을 넘어 트럼프 대통령이 현장에서 돌발적으로 꺼낼 수 있는 이야기, 혹은 그의 여러 즉흥적 반응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이라며 “사전 작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과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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