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랑 붙어 '졌잘싸'…박진만 감독, 후반기 최원태 긍정 평가 "제구가 좋아졌다"

맹봉주 기자 2025. 8. 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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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폰세가 내려간 후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는 지난 7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코디 폰세와 맞붙었다.

경기 전 삼성 박진만 감독은 "폰세를 처음 상대해 본다. 영상으로 봤는데 어떻게 쳐야 할까 싶더라. 쉽지 않은 볼이니까"라며 "(최)원태가 폰세랑 맞붙으면서 점수 차이 적게 타이트하게 운영만 해주면 우리의 성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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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태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전, 맹봉주 기자] 코디 폰세가 내려간 후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는 지난 7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코디 폰세와 맞붙었다. 폰세는 한화 1선발이자 이번 시즌 KBO 최고 투수.

경기 전 삼성 박진만 감독은 "폰세를 처음 상대해 본다. 영상으로 봤는데 어떻게 쳐야 할까 싶더라. 쉽지 않은 볼이니까"라며 "(최)원태가 폰세랑 맞붙으면서 점수 차이 적게 타이트하게 운영만 해주면 우리의 성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원태는 이날 7이닝 100구 던지며 7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폰세는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이었다. 경기는 한화의 5-0 승리로 끝났다. 최원태는 패배를 안았다.

그럼에도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에게 박수를 보냈다. 최원태에 대해 "내용만 보면 전반기보다 후반기가 더 좋아졌다. 폰세와 붙어 패전은 됐지만, 투구 내용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전반기와 후반기 최원태의 향상된 점으로 제구를 꼽았다. "제구가 많이 좋아졌다. 전반기 때는 5회만 되면 던진 공이 100구 가까이 됐다. 제구가 좋아지니까 지난 경기에선 7회까지 마쳤는데도 투구수가 100구였다"며 "물론 제구가 좋아지니까 상대가 적극적으로 공격해서 실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후반기 제구가 좋아진 건 긍정적인 점이다"라고 평가했다.

▲ 꾸준함이 강점이다 ⓒ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지난 겨울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최원태를 4년 총액 70억 원에 영입했다. 오버 페이란 지적도 있었으나, 확실한 전력 보강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썼다.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를 거친 최원태는 꾸준히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에 오기 전 벌써 KBO 통산 217경기에 나가 78승을 올렸다. 데뷔 시즌인 2016년을 제외하면 지난 시즌까지 8년 연속 100이닝 이상을 던졌다.

이번 시즌 전반기만 놓고 보면 투자 금액이 아까운 성적이었다. 15경기 77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경기들에선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끌고 갔다. 4경기 연속 6이닝 이상 소화했고 4실점 이상 기록한 경기는 7이닝을 던진 7월 30일 한화전이 유일하다.

삼성은 이번 시즌 내내 선발 투수들이 돌아가며 다쳤다. 가뜩이나 불펜이 약한데 선발진 구멍이 생기며 '불펜 데이'를 쓰는 날이 많아졌다.

이런 와중에 최원태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삼성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올 시즌 96이닝을 소화해 9년 연속 100이닝 투구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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