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비료’ 제도 도입 29년 만에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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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달초 국가가 품질을 보증하는 '우량비료'가 처음 선보인다.
정부는 1996년 고품질 비료 개발을 촉진하고자 '우량비료 제도'를 도입했다.
제도 도입 29년 만에 첫 우량비료가 나온 데는 2022년 국정감사가 촉매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창용 더클라우드팜 소장은 "우량비료 제도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정부가 고품질 비료 연구개발을 지원해 말 그대로 우량한 비료가 시중에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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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하는 생분해성 제품

이르면 이달초 국가가 품질을 보증하는 ‘우량비료’가 처음 선보인다. 관련 제도 도입 후 29년 만이다.
농촌진흥청은 7월4∼24일 농자재 업체 ‘누보’의 생분해성 완효성 비료 ‘하이코트’를 ‘농업환경 및 토양의 보호분야’ 우량비료로 지정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시행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해당 기간 수렴한 의견을 검토하는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상순 제1호 우량비료가 탄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996년 고품질 비료 개발을 촉진하고자 ‘우량비료 제도’를 도입했다. 우량비료란 환경·토양 보호 기능을 갖췄거나 농업 생산성 또는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국가가 인정한 비료다. 우량비료로 지정된 제품은 4년간 제품 포장지 등에 ‘우량비료’라는 홍보 문구를 사용할 수 있다. 정부·지방자치단체·농협을 통해 보급할 수 있는 근거도 가진다.
누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코팅비료는 자연상태에서 분해되지 않는데, ‘하이코트’는 토양 내 미생물에 분해되는 수지를 사용해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제도 도입 29년 만에 첫 우량비료가 나온 데는 2022년 국정감사가 촉매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농진청 국감에서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30년이 다 되도록 우량비료 선정건수가 한건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후 농진청은 2023년 ‘우량비료 인증고시’를 개정해 업체의 신청 문턱을 낮췄다. ‘연간 1000㏊ 이상 규모에 쓸 수 있을 만큼 생산·공급이 가능할 것’ ‘새로 개발돼 유통을 시작한 지 3년이 경과하지 않을 것’ 등의 문구를 삭제한 것이다.
우량비료 탄생이 가시화하면서 업계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한 비료업체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우량비료 지정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창용 더클라우드팜 소장은 “우량비료 제도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정부가 고품질 비료 연구개발을 지원해 말 그대로 우량한 비료가 시중에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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