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베테랑과 ‘17세’ 신입생의 케미…박승수 끔찍히 챙기는 ‘손흥민 절친 삼촌’

박진우 기자 2025. 8. 1.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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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네 나이 때 네가 태어났어~' 키어런 트리피어는 박승수의 '삼촌' 역할을 하고 있다.

17세 박승수와 17살 차이로 삼촌뻘인 트리피어는 번리,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을 거치며 수년간 PL 무대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1990년생' 34세의 트리피어와 '2007년생' 17세의 박승수가 앞으로 보여줄 '케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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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내가 지금 네 나이 때 네가 태어났어~' 키어런 트리피어는 박승수의 '삼촌' 역할을 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지난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에 0-1로 패배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뉴캐슬. 준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앤서니 고든, 산드로 토날리, 닉 포프, 조 윌록, 발렌티노 리브라멘토, 안토니 엘랑가가 선발로 나섰다. 에디 하우 감독이 출격을 예고했던 박승수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90분간 뉴캐슬이 보여준 장면 중, 가장 위협적인 장면은 ‘신입생’ 박승수가 만들었다. 하우 감독은 후반 37분 윌리엄 오술라를 불러 들이고 박승수에게 데뷔전 기회를 줬다. ‘친정’ 수원 삼성의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데뷔전이 성사되는 순간이었다.


고향 땅을 밟은 박승수. 등장과 함께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좌측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박승수는 감각적이고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수비 2명을 단숨에 제쳤다. 순간 경기장에서는 함성이 흘러 나왔다. 아울러 고든이 우측면에서 공을 잡자, 반대편에서 공을 달라는 손짓과 함께 순간적으로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절묘한 움직임으로 공을 받은 박승수는 첫 터치는 불안했지만, 끝까지 슈팅을 가져가는 절실함까지 보였다.


90분간 뉴캐슬이 보여준 장면 중,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경기가 끝난 뒤 에디 하우 감독은 “어린 선수에게 많은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부담도 있었을 것. 쉽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일대일, 페인팅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 충분히 만족스럽고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드는 경기력이었다”며 호평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트리피어의 행보가 눈에 띄었다. 트리피어는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박승수에게 다가갔다. 이후 미소를 머금은 채 박승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대화를 나눴고, 박승수도 활짝 웃으며 트리피어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알고보니 트리피어는 벌써 박승수의 ‘절친’이 되어 있었다. 박승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트리피어와 친하다. 트리피어가 잘 챙겨준다. SNL 코리아를 찍고 브루노 기마랑이스, 제이콥 머피와도 친해졌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트리피어는 박승수의 프리미어리그(PL) 적응을 돕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할 전망이다. 17세 박승수와 17살 차이로 삼촌뻘인 트리피어는 번리,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을 거치며 수년간 PL 무대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1990년생’ 34세의 트리피어와 ‘2007년생’ 17세의 박승수가 앞으로 보여줄 ‘케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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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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