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강원래, ‘K팝’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 받는다

댄스 듀오 클론으로 활동을 한0 강원래가 오는 8월 명지대학교 일반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는다고 31일 전해졌다.
강원래 학위 논문은 ‘케이팝 아이돌 연습생 양성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지도교수 권일남)이다. 강원래는 논문 주제에 대해 “K팝은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를 배출하며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인기 요소는 다양하지만, 우리나라의 연습생 제도가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K팝 아이돌 연습생 양성체계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찾고 싶어 이 주제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전·현직 연습생 9명과 K-팝 제작자 3명 등 총 12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면접을 기반으로 질적 분석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연습생 시기의 과도한 트레이닝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문제·데뷔 이후 정산과 활동 방향을 둘러싼 갈등·비밀유지 조항으로 인한 실태 파악 어려움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도출이 됐다.
강원래는 아이돌 연습생 양성체계 개선방안도 제시를 했다. 우선 연습생 양성을 책임지고 있는 기획사는 자체적으로 청소년 특성, 생활, 교육 등 전반적 성장지원에 대한 규정을 확립·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기획사 연습생 인권과 지원에 관련한 법적 기준이 필요하며 미국에서 ‘쿠간법’으로 불리는 캘리포니아주 아동 배우 법안(Child Actor‘s Bill)과 같은 방안을 도입해 고용주가 미성년자 수입 일정 부분을 적립하는 등 기획사와 연습생의 건강한 성장지원방안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획사는 연습생과 계약 시 진로교육, 건강검진 등과 같은 조항을 필수적으로 포함해 청소년에 대한 최소한의 인권과 관리가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도 했다.
연습생, 아이돌 가수의 인권보호를 위한 연예 인권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해 연습생의 생활 관련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발생할 경우 실제적 조사나 원만한 피해 구제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도 제시했다.
강원래는 2000년도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갖게 된 후 휠체어 생활을 하며 클론시절 못다 한 학업을 잇기 위해 2015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에서 학사과정을 마치고 2020년 명지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박사과정에 도전해 이번에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그는 2021년에 한국 댄스뮤직의 역사를 정리한 책 ‘더 댄스’를 펴내는 등 한국 대중예술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하는 노력을 이어왔다.
KBS 방송작가시절부터 강원래와 인연을 맺어온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방귀희 이사장은 “강원래 씨가 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을 꾸준히 지켜봤는데 대중예술 특히 K팝이 영원한 전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논문에 집중했다”고 전하면서 “장애를 갖게 된 후 더 열심히 자기 계발을 하는 강원래씨야말로 국민적인 스타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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