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야말보다 월드컵 주역 메시를 쓰겠다” 김기동 감독 냉정한 선택

김세훈 기자 2025. 7. 3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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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의 경기에 앞서 김기동 감독과 플리크 감독이 인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말보다는 메시를 쓰겠다.”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스페인 라민 야말(18) 플레이를 본 뒤 한 말이다

김 감독은 31일 바르셀로나와 평가전에서 3-7로 패한 뒤 인터뷰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승주역 리오넬 메시, 지금의 라민 야말 중 한명을 데려와 한경기를 뛰게 한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잠시 생각한 뒤 메시를 택했다.

김 감독은 “참으로 어려운 질문”이라면서도 “라민은 사이드에서 주로 뛰지만 메시는 사이드에서도, 중앙에서도 포지션을 만들어가면서 뛴다”며 “내가 데려와 한경기를 뛰게 한다면 나는 메시를 택하겠다”고 말했다.

야말은 이날 전반 동안 뛰면서 2골을 넣었다. 김 감독은 야말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넓은 공간에서 골을 넣은 것은 물론 좁은 공간에서 수비를 제치고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면, 스피드, 득점력, 개인기 등을 겸비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많은 골을 내줘 기분은 좋지 않지만 이벤트 경기에서 많은 골이 나오면서 팬들이 기뻐한데 만족한다”며 “우리의 위치를 확인한 경기였고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바르셀로나는 우리 진영으로 넘어보면 스피드와 정확도가 모두 뛰어났다”며 “우리도 전반에는 잘했지만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더 노력해야할지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전 시작을 기다리는 김기동 FC서울 감독. 연합뉴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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