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둔 진주문화원, 원장 연임 vs 사퇴 '대립'

이대근 기자 2025. 7. 3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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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원장 선거 앞두고 기자회견
김길수 현 원장 '3선' 출마 선언
김일석 부원장, 김 원장 퇴진 촉구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이 3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5대 진주문화원 원장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이대근 기자

오는 13일 원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진주문화원이 김길수 현 원장의 연임과 사퇴를 두고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은 3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5대 진주문화원 원장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3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김길수 원장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문화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약으로 전국 최고의 시민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문화원 독립원사를 조성하고, 진주 창렬사를 국가제향으로의 승격시킬것을 약속했다.

또 문화원 산하 의병연구소를 경남 대표연구소로 격상키고, 진주목관하 거점 지역학연구소를 도연합회와 공동 운영, 전 세대가 어우러진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진주문화원은 전국 232개 지방문화원 중 2022년도 대한민국문화원상 종합경영분야 '우수상'에 이어 2024년에는 대한민국문화원상 혁신경영분야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여 진주문화원 75년의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그는 "지난 4년 동안 우리 문화원이 조금만 더 마음을 모았다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는데 계속되는 고소·고발로 인한 여파는 우리의 성과를 희석시켰고, 문화원의 위상을 많이 추락시킨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김길수 문화원장은 "'문화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식견' 그리고 '학식'과 '폭넓은 인간관계'를 활용해 진주문화원을 전국 최고의 문화원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원을 부탁했다.

반면, 진주문화원 김일석 부원장은 같은 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김길수 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김 부원장은 "제14대 진주문화원 임원 선거 당시 부정선거 의혹으로 인해 정상적 운영이 되지 않았고 변칙적 운영으로 일관해 왔다"며 "그런데 15대 후임 임원 선거마저 제대로 치르지 않고 불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원장은 특히 "진주문화원 정관은 문화원 최고 의결 기구인 회원총회에서 제정됐다. 이를 무시하는 것은 국가의 헌법을 위반한 것과 같은 행위다. 김 원장은 정관을 무시한 책임을 지고 진주문화원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라며 "진주문화원장 선거는 선거가 아닌 덕망 있는 분을 모셔 추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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