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멀티골+1기점’ 바르셀로나 방한 첫 경기, 서울에 7-3 완승

[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바르셀로나가 서울을 완파했다.

FC 바르셀로나는 7월 31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방한 첫 경기에서 7-3으로 대승했다.

※ 선발 라인업

▲ 바르셀로나

조안 가르시아 - 쥘 쿤데, 파우 쿠바르시, 로날드 아라우호, 알레한드로 발데 - 페드리, 다니 올모, 프랭키 더 용 - 하피냐, 라민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서울

강현무 - 박수일, 야잔, 정태욱, 김진수 - 안데르손, 정승원, 이승모, 문선민 - 린가드, 조영욱

바르셀로나다운 전방 압박과 패스 플레이가 이어졌다. 선수들의 유려한 탈압박도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전반 5분 야말이 과감하게 박스 안으로 드리블하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8분 만에 바르셀로나가 앞섰다. 역습 기회에서 박스 안까지 전진한 야말의 슈팅이 굴절로 골대를 맞았지만 레반도프스키가 문전에서 이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5분 야말이 원맨쇼로 추가골을 넣었다. 수비수 3명을 제친 야말이 스루패스를 시도했지만 굴절됐다. 이 볼을 야말이 다시 받아 중거리 슈팅했고 볼은 낮게 깔려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19분 서울도 한차례 역습 기회를 얻었다. 안데르손의 스루패스를 문선민이 받았지만 수비수에게 가로막혀 슈팅까지는 차지 못했다.

전반 26분 서울이 한 골을 따라붙었다. 전방으로 올라온 김진수가 야말에게서 볼을 탈취했고 빠르게 땅볼로 크로스를 보냈다. 조영욱이 수비수 사이로 파고들며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 45분 하피냐가 하프라인부터 단독 돌파한 후 올모에게 컷백 패스를 건넸으나 올모의 슈팅이 골문을 스쳐나갔다.

위기를 넘긴 서울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울이 중원에서 현란한 원투 패스를 펼쳤다. 센터백 야잔이 절묘한 라인 브레이킹으로 1대1 찬스를 만들었고 침착하게 골까지 넣었다.

바르셀로나가 곧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야말이 수비 뒷공간으로 절묘하게 침투했고, 박스 안에서 순간적인 제동으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찬스를 마무리했다.

후반전을 앞두고 두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여럿 활용했다.

후반 10분 바르셀로나가 점수 차를 벌렸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찢을 듯했다.

후반 19분 서울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바르셀로나의 백패스 미스를 둑스가 끊어 슈팅했지만 골키퍼 슈체스니가 겨우 막았다. 세컨볼을 향해 야잔이 달려들었지만 슈팅하지 못했다.

후반 29분 바르셀로나가 점수 차를 벌렸다. 페란 토레스가 여유롭게 수비수 사이로 파고들었고 박스 안에서 수비수의 방해를 이겨내고 슈팅까지 가져가 득점에 성공했다.

2분 만에 바르셀로나가 한 골을 더 넣었다. 가비가 박스 부근에서 절묘한 터닝 동작 후 낮고 빠른 슈팅을 차 골문을 열었다.

후반 40분 서울이 정한민의 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43분 토레스가 멀티골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바르셀로나가 방한 첫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사진=바르셀로나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 유용주 yongju@

해외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