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어떻게 3R 지명권+3억원에 손아섭을 품을 수 있었나[초점]

심규현 기자 2025. 7. 3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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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2026 신인 지명권 3라운드와 현금 3억원을 주고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1위 손아섭을 품었다.

한화는 31일 "NC 외야수 손아섭과 현금 3억원에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주고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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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가 2026 신인 지명권 3라운드와 현금 3억원을 주고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1위 손아섭을 품었다. 그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큰 출혈은 아닌 셈. 이번 트레이드에는 손아섭의 나이와 시즌 종료 후 FA 자격 취득이라는 변수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손아섭. ⓒNC 다이노스

한화는 31일 "NC 외야수 손아섭과 현금 3억원에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주고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 선수이자 최근 10년 내 포스트시즌 통산 OPS가 1.008에 달하는 손아섭이 가을야구 진출 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며 "우수한 타격능력과 큰 경기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 야수 뎁스를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의 발표대로 손아섭은 통산 타율 0.320 OPS(출루율+장타율) 0.845 181홈런 1069타점을 기록한 KBO리그 최고의 교타자다. 특히 통산 2583안타로 KBO리그 최다안타 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로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올 시즌에도 76경기 타율 0.300 OPS 0.741 3홀런 33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NC가 28일 트레이드를 통해 최원준과 이우성을 영입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원래도 풍부했던 NC의 외야진이 포화 상태에 이른 것. 

손아섭. ⓒNC 다이노스

여기에 만 37세의 손아섭은 올 시즌을 끝으로 세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다. 만 35세가 넘기에 무조건 C등급으로 시장에 나온다. C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상대팀에 주면 된다.

NC 입장에서는 시즌 종료 후 손아섭이 다른 구단과 FA 계약을 체결할 경우, 2025년 연봉 5억원의 150%인 7억5000만원만 받게 된다. 반면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서는 신인 지명권과 현금 3억원을 확보하며 보다 실질적인 보상을 챙길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NC는 외야진 세대교체와 FA 보상 전략을 감안해 한화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대권 도전을 노리는 한화는 리그 최고의 교타자를 품는 데 성공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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