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털고 다시 일터로"..수해 농가 생업 복귀 시동

김상기 2025. 7. 3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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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예산과 당진 등 충남 지역 농민들이
생업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침수된 농기계를 고치고,
진흙에 뒤덮였던 축사도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면서
일상 회복이 한걸음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상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진흙이 잔뜩 묻은 채 고장 난 농기계를
농민들이 힘겹게 트럭에서 내립니다.

수해피해가 컸던 예산 임시정비소엔,
수리를 기다리는 농기계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정비를 마친 농기계는 다시 힘찬 기계음을
내며 작동을 시작합니다

【 SYNC 】위잉~~

예산과 당진 등 7곳에 마련된
농기계 수리장소에는
전문 기술인력들이 긴급 투입됐습니다.

▶ 인터뷰 : 윤석기 / 천안농협 농기계기술자협의회
- "침수됐을 때는 바로 시동을 걸지 마시고, 에어크리너 세척, 연료 교환, 그리고 엔진 오일 교환하시고 작동을 해 보신 다음에 이상이 있다 싶으시면 바로 농기계 센터에 문의하셔야 됩니다."

침수된 농기계를 싣고
수십 킬로미터를 달려온 농민들에겐,
농사를 포기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절실하게 묻어납니다.

▶ 인터뷰 : 유병희 / 예산군 고덕면
- "국가에서 모든 피해를 다 해 줄 수는 없겠지만, 작은 거라도 이렇게 고쳐주고 해 주려고 노력하는 그런 상황에서 마음이 그래도 많이 안정이 됩니다."

진흙에 뒤덮였던 축사도
점차 제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물이 찼던 바닥을 걷어내고
새로 톱밥을 깔자,
가축들도 안정을 되찾고
농민들도 다시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협은 피해농가에 톱밥을 무상공급하고,
사료와 방역물품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섭 / 예산군 삽교읍 축산농가
- "너무 진짜 가슴이 아프고, 내 새끼같이 이렇게 돌보고 키우고 했는데, 그때는 진짜 마음이 너무 아픈데 지금 그래도 많이 안정화돼서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습니다."

금융지원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농협은 최대 3천만원까지
무이자 긴급 대출을 시행하고,
운전자금 저리 대출과 대출기한,
이자 납입 연기 등 맞춤형 금융 지원책을
마련해 피해 농가들의 재기를 돕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상기 / 기자
- "현장에서 본 농민들의 복구는, 끝이 아닌 시작이란 걸 확인하게 됩니다. 피해 농민들은 지금, 생업을 되찾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TJB 김상기입니다."

(영상취재: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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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취재 기자 | skkim@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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