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악성 미분양’ 3400호 돌파

박준영 2025. 7. 3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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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은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경남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오히려 증가하면서 3400호를 넘어섰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경남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4770호로 집계됐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 역시 6만3734호로 집계되어 전월(66,678호) 대비 4.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도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3413호로 전월 대비 9.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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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감소에도 전월비 9.4%↑
인허가 실적도 전년 동기비 반토막

전국 미분양 주택은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경남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오히려 증가하면서 3400호를 넘어섰다. 공급 위축을 예고하는 인허가 실적 역시 반토막 나면서 지역 주택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경남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4770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5363호)보다 593호(11.1%) 줄어든 수치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 역시 6만3734호로 집계되어 전월(66,678호) 대비 4.4% 감소했다.

시군별 미분양 물량은 창원시(1270호)가 가장 많았고, 이어 김해시(1195호), 양산시(461호), 거제시(416호), 사천시(377호), 통영시(267호), 밀양시(226호), 고성·함양군(148호), 진주시(82호), 남해군(76호), 거창군(62호), 산청군(42호)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도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3413호로 전월 대비 9.4% 증가했다. 지난 3월 4년 4개월 만에 3000호를 넘어선 가운데 도내 악성 미분양 증가세가 가파른 양상이다.

시군별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살펴보면 창원시 1270호가 가장 많다. 이어 거제시(416호), 양산시(329호), 김해시(297호) 순이다.

이처럼 미분양 문제가 심화하면서 도내 주택 인허가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1~6월 경남지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3498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7952호) 대비 56% 급감한 수치다. 전국적으로도 1~6월 누계 주택 인허가는 13만8456호로 전년 동기(14만9860호) 대비 7.6% 감소했다. 경남을 포함한 지방은 같은 기간 6만4497호 전년 동기 대비(8만9599호) 28% 감소했다. 반면 수도권은 같은 기간 12만8456호로 전년 동기 대비(14만9860호) 7.6% 증가했다.

한편 6월 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2만6716호로 전월(2만7013호) 대비 297호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구(3844호), 경북(3357호), 경남 순으로 미분양 물량이 많았다.

자료사진./픽사베이/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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