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여제’ 백혜선, 광복 80년 맞아 부산서 특별한 연주회

김현주 기자 2025. 7. 3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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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오랜만에 부산에서 관객과 만난다.

'시대를 풍미한 여제'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란 수식어에 걸맞게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백혜선은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이번 공연은 백혜선과 사제지간으로 알려진 신예 피아니스트 김세현의 공연(8월 5일 오후 7시30분 부산콘서트홀)과 함께 '한여름의 피아노 향연'이란 주제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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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저녁 부산콘서트홀서 공연

- 독립운동가 백남채의 손녀로서
- 자긍심 담긴 ‘고향을 위한 오마주’
- 조국에 대한 사랑·그리움 표현한
- 베토벤 ‘고별’ 서주리 ‘봄’ 등 연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오랜만에 부산에서 관객과 만난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그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특별한 공연인 만큼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7일 부산콘서트홀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조국을 오마주한 피아노 리사이틀을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백혜선. ⓒTaeuk Kang·클래식부산 제공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피아노 리사이틀 ‘고향을 향한 오마주’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부산콘서트홀(부산진구 연지동)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그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담아 마련했다.

‘시대를 풍미한 여제’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란 수식어에 걸맞게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백혜선은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한국인 국적 최초 상위권 입상, 윌리엄 카펠 콩쿠르 우승,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등으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그는 카네기홀 링컨센터 케네디센터 등에 초청받아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 보스턴 심포니, 뮌헨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실력을 발휘했다. 2002년 일본 사마타마현 문화예술재단이 선정한 ‘현존하는 세계 100대 피아니스트’에 선정됐고, 2019년 대한민국 예술원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예술가임을 인정받았다. 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와 대구가톨릭대학교 석좌교수로 있으며 미국과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부산과의 인연도 각별하다. 민간 영역에서 주도한 ‘부산국제음악제’ 음악감독을 맡아 부산지역 내 클래식 확산에 이바지했으며, 부산예고 학생들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도 꾸준히 열며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은 독립기념관 홍보대사로 선정된 그가 광복 8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를 기념하기 위해 ‘조국’을 생각하며 준비했다. 백혜선은 “독립운동가인 조부(고 백남채 선생)의 이야기를 어릴 적부터 듣고 자란 데다, 14세에 미국으로 유학하게 되면서 한국은 항상 저의 뿌리이자 마음의 고향, 그리움의 장소가 되었고 고향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그래서 이번 독주회 프로그램은 고향에 대한 경의 찬사 그리움을 녹여낸 레퍼토리를 직접 구성해 관객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백혜선이 들려줄 곡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고별’과 서주리의 피아노 소나타 ‘봄’, 바르톡의 피아노 소나타, 슈만의 환상곡 C장조 등이다. 베토벤이 전쟁을 겪으며 가진 조국에 대한 마음, 서주리 작곡가가 그리는 대한민국의 사계절, 바르톡의 헝가리 민속음악에 대한 애정, 슈만이 마음의 고향으로 여겼던 클라라를 향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음악을 통해 관객이 다채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백혜선과 사제지간으로 알려진 신예 피아니스트 김세현의 공연(8월 5일 오후 7시30분 부산콘서트홀)과 함께 ‘한여름의 피아노 향연’이란 주제로 기획됐다. 피아니스트 김세현은 세계적인 권위의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단번에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연주자로 떠올랐다.

예매는 공연 당일 3시간 전까지 부산콘서트홀 홈페이지(classicbusan.busan.go.kr)에서 할 수 있다. 전석 5만 원, 학생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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