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협상 ‘마스가’, 경남 조선업계로 훈풍 이어질까
배창일·일부연합 2025. 7. 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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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도내 조선업계는 일감이 확대될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세부 협상 내용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신중론이 공존하고 있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은 "관세 협상 타결과정에서 조선 분야의 세부 내용이 자세히 알려지지 않은점이 있다. 그러나 경남도는 지역 조선업계가 미국에 진출하는 것을 최대한 뒷받침하고, 특히 함정 MRO 분야 협력이 결실을 보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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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향상 일감 확대 기대 속 “세부 내용 살펴야” 신중론도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도내 조선업계는 일감이 확대될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세부 협상 내용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신중론이 공존하고 있다.
다만 이번 협상 타결이 어떤 행태로던 국내 조선산업에 긍정적 바람이 불 것이란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하는 분위기다.
31일 경남지역 조선업계는 이번 관세 협상 타결을 대체로 긍정 평가했다.
특히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에 제안한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가 협상 타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 MASGA란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이다. 우리 정부는 전 세계에서 중국에 유일하게 맞설 수 있는 한국의 조선 경쟁력을 이식해 쇠락한 미국 조선업을 다시 끌어올려주겠다고 약속한 것이 핵심이다.
한미 무역 협상의 한국 측 수석대표였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의 한국 대사관에서 열린 한미무역 협상 타결 관련 브리핑에서 "오늘 합의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1천500억달러(약 209조원) 규모의 한미 조선 협력 패키지, 즉 마스가 프로젝트다"며 "마스가 프로젝트는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선박 건조, 유지보수(MRO) 등을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소들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확대하면서 일감 수주와 실적도 자연히 높아질 것이라는 게 지역 조선업계의 공통된 반응이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세부적인 협상안이 확인돼야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조선업계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확대되는 것이다 보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계는 기대와 함께 신중한 입장론도 펼치고 있다. 조선업이 활기를 띤다면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지만 대미 투자에 따른 실익이 지역 경기까지 전해지기 위해서는 조선업계와 정부 차원의 노력이 계속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점수 거제상공회의소 회장은 "미국이 우리 조선업을 높이 평가했고 대미 관계에서 우리가 미래 일감을 수주하는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는 희망적으로 본다"며 "다만 지역 입장에서는 펀드 형식의 조선업 투자가 실패하지 않고 성과로 이어져 실익이 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입장에서는 미국 투자가 거제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소비를 통한 선순환이 돼야 한다"며 "세부 협상 내용이 추후 알려지겠지만 이번 관세 협상에 조선업이 이용당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정부와 조선업계가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목소리를 전했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은 "관세 협상 타결과정에서 조선 분야의 세부 내용이 자세히 알려지지 않은점이 있다. 그러나 경남도는 지역 조선업계가 미국에 진출하는 것을 최대한 뒷받침하고, 특히 함정 MRO 분야 협력이 결실을 보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일부연합
다만 이번 협상 타결이 어떤 행태로던 국내 조선산업에 긍정적 바람이 불 것이란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하는 분위기다.
31일 경남지역 조선업계는 이번 관세 협상 타결을 대체로 긍정 평가했다.
특히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에 제안한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가 협상 타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 MASGA란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이다. 우리 정부는 전 세계에서 중국에 유일하게 맞설 수 있는 한국의 조선 경쟁력을 이식해 쇠락한 미국 조선업을 다시 끌어올려주겠다고 약속한 것이 핵심이다.
한미 무역 협상의 한국 측 수석대표였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의 한국 대사관에서 열린 한미무역 협상 타결 관련 브리핑에서 "오늘 합의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1천500억달러(약 209조원) 규모의 한미 조선 협력 패키지, 즉 마스가 프로젝트다"며 "마스가 프로젝트는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선박 건조, 유지보수(MRO) 등을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소들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확대하면서 일감 수주와 실적도 자연히 높아질 것이라는 게 지역 조선업계의 공통된 반응이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세부적인 협상안이 확인돼야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조선업계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확대되는 것이다 보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계는 기대와 함께 신중한 입장론도 펼치고 있다. 조선업이 활기를 띤다면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지만 대미 투자에 따른 실익이 지역 경기까지 전해지기 위해서는 조선업계와 정부 차원의 노력이 계속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점수 거제상공회의소 회장은 "미국이 우리 조선업을 높이 평가했고 대미 관계에서 우리가 미래 일감을 수주하는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는 희망적으로 본다"며 "다만 지역 입장에서는 펀드 형식의 조선업 투자가 실패하지 않고 성과로 이어져 실익이 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입장에서는 미국 투자가 거제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소비를 통한 선순환이 돼야 한다"며 "세부 협상 내용이 추후 알려지겠지만 이번 관세 협상에 조선업이 이용당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정부와 조선업계가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목소리를 전했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은 "관세 협상 타결과정에서 조선 분야의 세부 내용이 자세히 알려지지 않은점이 있다. 그러나 경남도는 지역 조선업계가 미국에 진출하는 것을 최대한 뒷받침하고, 특히 함정 MRO 분야 협력이 결실을 보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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