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1조 사업’ 고배

김주엽 2025. 7. 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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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해양레저도시’ 공모 탈락
첫 대상지 통영·포항 최종 선정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사업비 1조원이 투입되는 정부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서 고배를 마셨다.

3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 결과, 첫 번째 대상 지역으로 경남 통영시와 경북 포항시 등이 최종 선정됐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은 우리나라 대표 해양레저·관광 명소를 육성하기 위해 해수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해양레저와 해당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을 결합한 명소를 조성하는 게 목적으로, 대규모 민간투자(개소당 8천억원 이상)가 이뤄지면 정부와 지자체가 1천억원씩 추가 지원해 총 1조원 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 부지에 개발될 예정인 ‘테르메 스파 리조트’와 워터프런트 사업이 진행되는 ‘아암유수지’를 연계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개발이 진행 중인 테르메 스파 리조트에 더해 국비를 지원받아 아암유수지 주변을 개발하면 송도국제도시 해양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됐다.

인천시와 함께 공모에 참여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심사 과정에서 테르메 스파 리조트와 아암유수지에 조성 예정인 헬스투어리즘 시설, 마리나 등의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이번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결과와 상관없이 테르메 스파 리조트 조성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아암유수지는 옛 송도유원지 일대·워터프런트와 연계해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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