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한미 관세 협상, 트럼프 강압에 굴복한 것"[관세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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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31일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한 성명을 내고 "트럼프 강압에 굴복한 관세 협상"이라며 "성과로 포장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협상은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에 따라 진행된 비대칭적 협상으로, 실질적으로는 우리 산업과 노동자에게 부담을 전가한 결과라는 점에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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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시장 지킨 건 농민·시민 함께한 투쟁의 결과"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민주노총 깃발. 2025.06.19. dahora83@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newsis/20250731195748901iqbo.jpg)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31일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한 성명을 내고 "트럼프 강압에 굴복한 관세 협상"이라며 "성과로 포장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협상은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에 따라 진행된 비대칭적 협상으로, 실질적으로는 우리 산업과 노동자에게 부담을 전가한 결과라는 점에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 정부의) '25%에서 15%로 낮췄다'는 표현은 본질을 가린다"며 "미국이 예고한 25% 고율 관세는 협상 전까지 실효성이 없는 일방적 위협에 불과했으며 이번 협상으로 인해 오히려 기존 0%에서 15% 관세가 부과되는 구조로 바뀌었다. 이는 실질적인 관세 인상이며 기업과 노동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한 정부는 쌀과 쇠고기를 지켜냈다고 자평하지만 이미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과거 FTA를 통해 상당히 개방돼 왔다"며 "농산물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개방 압력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쌀 시장 추가 개방 저지는 정부의 성과라기보다는 농민과 시민들이 함께 진행한 투쟁의 결과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무엇보다 이번 관세 협상은 미 트럼프의 강압적 요구에 따른 굴욕협상"이라며 "트럼프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무역상대국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하고 있다. 협상 과정 전반에서 트럼프는 한국 정부가 자율적인 선택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일방적인 조건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는 이번 협상의 실질적 영향과 부담이 누구에게 전가되는지를 면밀히 따져야 한다"며 "특히 수출 산업과 농축산업 종사자, 관련 노동자들이 체감하게 될 변화에 대해 사회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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