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보다 협상 능숙" 일본 누리꾼 '부글'…외신도 관심

2025. 7. 3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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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이 일본보다 늦게 협상에 나섰지만 같은 관세율을 얻어내자, 일본에선 "한국이 더 협상에 능숙하다"며 부글거리는 분위깁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집중 보도한 외신들은 당장의 위기는 넘겼지만 한국 경제가 감내해야 할 부담도 적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에 앞서 미국과 협상을 타결한 일본은 한미 무역 합의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일본 주요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국과 합의했다"며 한국의 대미 투자 규모 등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한미 합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이번 협상이) 미일 합의를 비롯한 일본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분석할 것입니다."

일본 SNS에서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한국도 15%의 관세라고 하는데 일본의 조건이 나쁘다"며 "이시바 정권의 협상이 잘 안 된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GDP 대비로 보면 한국이 더 많은 부담을 진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주요 외신들도 이번 타결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은 GDP의 44%를 수출에 의존하는 만큼, 관세 충격이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일본과 달리 이미 FTA를 체결해 관세가 거의 없었던 한국 입장에서는 한발 후퇴한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미 간 이번 합의가 일본이나 EU와 유사한 구조이긴 하지만, 구속력 있는 문서 여부나 투자 이행 방식에 따라 실질적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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