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경기도 대북송금 감싼 與 10명 제명”…정청래 “우습다” 박찬대 “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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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인 주진우 의원이 31일 경기도·쌍방울 대북송금 공모 혐의로 대법원에서 중형이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 평화부지사의 외환(外患)행위 의혹을 감쌌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명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주진우 의원은 이날 "이화영 전 부지사가 북한에 800만달러를 몰래 갖다 바친 사실을 옹호해온 10명의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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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작기소대응TF와 정청래·박찬대·김병기 겨냥
“중형 확정된 이화영의 대북제재 위반·외환 옹호”
鄭 “그냥 우습다” 朴 “(해병)특검 전화나 받으라”
TF단장 한준호 “방탄출마 초선, 못된 짓만 배워”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인 주진우 의원이 31일 경기도·쌍방울 대북송금 공모 혐의로 대법원에서 중형이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 평화부지사의 외환(外患)행위 의혹을 감쌌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명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제명 촉구 대상자에 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포함되면서 양당 당권주자 간 입씨름으로 번지기도 했다. 주진우 의원은 이날 “이화영 전 부지사가 북한에 800만달러를 몰래 갖다 바친 사실을 옹호해온 10명의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다”고 예고했다. 오후 중 실무진을 통해 결의안이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한준호 최고위원과 위원인 최기상·이건태·김기표·박선원·양부남·전용기 의원을 지목했다. 또 “이화영 방탄성 TF 발족을 옹호하고 지원한 민주당 지도부”라며 각각 민주당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낸 박찬대·정청래 의원, 김병기 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제명 촉구 대상으로 삼았다.
주 의원은 “과거 이재명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 당시 이화영 부지사는 쌍방울을 통해 북한에 800만불을 몰래 갖다 바쳐 대법원에서 징역 7년8개월 중형이 확정됐다”며 “북한에 몰래 돈을 갖다줌으로써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전용됐을 위험성이 있고, 유엔(UN) 대북제재와 미국 독자제재를 동시에 위반해 국제 외교안보에도 고립을 자초했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TF’를 만들어 이 전 부지사 유죄 확정판결을 뒤집으려 하고, 이미 재판 중인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재판도 없애려는 불순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며 “유죄 판결이 확정된 이 전 부지사의 사실상 북한을 이롭게 한 행위, 외환에 가까운 행위를 옹호한 부분에 대해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민주당 측에선 날선 반응이 나왔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그냥 우습다”고 짧게 쏘아붙였다. 박찬대 의원은 “주 의원은 제명 결의안 들고 ‘쇼’하실 게 아니라 특검 전화부터 받으라. 결의안에 도장 찍기 전에, 특검 출석 도장부터 찍으시라”며 “6대 6(여야 동수)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으로 제명에 큰 걱정 없으신가보다”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지낸 주 의원에게 순직해병 특검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압박한 셈이다. 박 의원은 “제가 당대표가 되면 윤리특위 구성을 ‘의석 수 비율’로 바꾸고 ‘상설화’할 것이다. 주 의원의 결의안은 쇼에 불과하겠지만 박찬대는 끝까지 간다. 기대하시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당시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한남동 관저로 집결해 육탄 저지를 시도한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주 의원은 이에 대한 제명 촉구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준호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으로 “주 의원 애쓴다. ‘방탄 (당대표)출마’는 했는데 관심도 못 받고 겨우 한다는 짓이 또 이런 짓이니 욕먹는 것”이라며 “초선이 어디서 못된 것만 배웠나. 윤석열인가. 머리 쥐어짜느라 고생했다”고 조소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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