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 채소’ 공포증 있다고? “냄새도 맡기 싫어”

김은재 2025. 7. 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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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이 '오이 포비아'를 고백했다.

이민정은 "오이 냄새를 못 맡는다. 오이 비누도 못 쓴다"며 "그런데 그런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그런 사람들 만날 때마다 무한대 친밀감을 느낀다. '너도 그래? 나도 그래' 한다"라고 말했다.

이민정이 말한 오이 '냄새'에 대한 민감한 반응 등이 그 예다.

이민정처럼 오이를 안 먹는 사람들은 오이에서 특이한 냄새가 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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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헬스] 이민정 못 먹는 야채

배우 이민정이 '오이 포비아'를 고백했다.

이민정은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 'MJ가 어렸을 때부터 즐겨먹던 엄마표 샌드위치 레시피'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제가 오이 포비아가 있다"고 고백한 이민정은 친정 어머니가 해주던 참치마요 샌드위치 레시피를 공개했는데 오이를 쏙 빼고 만들었다. 이민정은 "어머니는 오이 대신 사과를 넣어주셨다"고 덧붙였다.

"오이를 언제부터 싫어했나?"는 질문에 이민정은 "날 때부터"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민정은 "오이 냄새를 못 맡는다. 오이 비누도 못 쓴다"며 "그런데 그런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그런 사람들 만날 때마다 무한대 친밀감을 느낀다. '너도 그래? 나도 그래' 한다"라고 말했다.

오이 못 먹는 이민정과 결혼한 이병헌도 오이와 멀어지게 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그렇다면 오이 못 먹는 이민정과 결혼한 월드스타 이병헌은 어떻게 됐을까?

이민정은 "오빠가 자기는 오이 좋아하는데 결혼하고서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다, 자기가 안 먹는다고 진짜 나한테 안 해 주냐고 하더라"며 "그래서 내가 그냥 아무 말도 안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오이 포비아', 실제로 있나?

이민정이 "생각보다 많다"고 한 '오이 포비아'란 과연 정말 있는 것일까? 의학적 용어로 '오이 포비아'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특정 음식에 대한 강한 혐오감이나 공포 반응은 '특정 공포증(specific phobia)'의 한 형태로 분류될 수 있다. 이 범주에는 음식, 냄새, 식감, 외형 등에 대한 과민 반응도 포함된다. 이민정이 말한 오이 '냄새'에 대한 민감한 반응 등이 그 예다.

이민정처럼 오이를 못 먹는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오이 냄새, 왜 싫을까?

이민정처럼 오이를 안 먹는 사람들은 오이에서 특이한 냄새가 난다고 말한다. 이들은 오이 냄새에 대해 '비누냄새' '상한 풀냄새' '풋내' 등으로 표현한다. 오이 냄새의 핵심 성분은 '오이 알코올'이라고도 불리는 '2, 6-노나디엔올'이다. 향수업계에서는 이 성분을 '그린 노트(green note)'라고 부르며 신선함을 강조할 때 소량 사용된다.

오이 특유의 냄새를 싫어하는 것과 관련해 타고난 후각적 민감성이나 유전적 요인 등이 이유로거론된다. 또 어릴 때 억지로 먹은 기억이나 구토 등의 경험이 오이를 멀리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학습된 반응을 극복하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오이를 못 먹게 된다.

극복 방법 있을까?

정신과, 심리상담에서 흔히 쓰이는 방법이 '노출 치료법'이다. 공포 대상에 서서히 노출하면서 불안을 낮추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이 냄새를 맡아보거나, 썰린 오이를 보거나, 먹는 사람을 보거나, 한 입 맛보기 등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다.

조리 방법을 바꿔볼 수도 있다. 생오이는 못 먹더라도, 소금에 절이거나 조리한 오이는 향과 식감이 달라져 거부감이 줄어들 수 있다. 다만, 강한 공포증이나 구토 반응이 있다면 억지로 먹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특정 식품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할 수도 있지만, 반드시 개인의 스트레스 수준을 고려해야 하며, 억지로는 금물이다.

오이가 냄새 때문에 싫다면 이를 대체할 야채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사진=픽사베이]

오이 대체 식품

수분 많고 칼로리 낮고 아삭아삭한 오이.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여름에 간식으로 먹으면 이만한게 없다는 이들도 많지만 내게 안 맞는다면 대체식을 찾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오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샐러리, 애호박, 청경채, 피망, 파프리카, 상추, 치커리 등이 있다. 이들 채소는 모두 수분 함량이 높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나 피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샐러리는 아삭한 식감에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와 비타민K, 수분이 풍부하다. 애호박은 부드러운 식감에다 다양한 조리에 활용하기 좋고 비타민 C, 칼륨, 항산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청경채도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비타민 AㆍCㆍK가 들어있다. 피망과 파프리카 역시 아삭한 식감에 단맛도 있고 비타민C도 풍부한 항산화 식품이다. 또 상추 치커리 등은 쌈, 샐러드 등으로 먹으면 수분 보충과 장 건강에 좋다.

김은재 기자 (k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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