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수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전문성 부족에도 통과

김다솜 기자 2025. 7. 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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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수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자가 31일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서 황 후보자의 임명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황 후보자는 교육 관련 이력이 없어 전문성 부족 문제가 거론되는 등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황 후보자는 2015년 경남교통문화연수원장에 취임하고 나서 11개월 만에 창원 마산회원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 준비를 위해 사임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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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청문위원 질의에 제대로 답변 못 해
서류 내용 미흡하거나 부풀렸다는 지적도
국민의힘 당적 여전히 유지 "지방선거 출마 안 하겠다"

황태수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자가 31일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황 후보자는 전문성 부족 문제로 추궁을 받았다. 자기소개서와 직무 계획서 등 제출한 서류 내용도 부풀렸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서 황 후보자의 임명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황 후보자는 교육 관련 이력이 없어 전문성 부족 문제가 거론되는 등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황태수 경남인재평생진흥원장이 31일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황 후보자는 일부 청문위원의 질의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김일수(국민의힘·거창2) 도의원은 라이즈 사업을 염두에 두고서 경남의 고등교육 방향성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황 후보자는 특화된 중·고등학교 사례를 언급하면서 기업체와 학교, 학생이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김 도의원은 "중·고등학교는 라이즈 사업과 상관이 없다"라고 받아치자 황 후보자는 어색한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이어 황 후보자가 "교육부에서 지침이 내려오면 기본 운영 계획을 잡게 된다. 지침에 따라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 도의원은 "모두발언에서는 경남교육을 어떻게 하겠다고 해놓고, 지금은 하자는 대로 하겠다는 것처럼 들린다"고 반박했다.

이용식(국민의힘·양산1) 도의원은 "라이즈 사업이 8할에서 9할을 차지한다"며 "라이즈 사업은 결국 지역 산업과 연계된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 주력 산업 인재를 양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황 후보자는 이 질의에도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남명학사 운영도 맡고 있다. 명태균 씨가 박완수 경남도지사 측에 처남의 채용을 청탁한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한상현(더불어민주당·비례) 도의원은 부정 채용 의혹을 두고 구조적 허점이 발견된 사례라고 지적했다. 황 후보자는 "그런 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 도의원은 "자격 검증이 되지 않은 사람이 채용돼 의문이 남아있다"라며 "조직 내부 문화나 관리 체계에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느냐"고 물었다. 황 후보자는 답을 피했다.

청문위원들은 황 후보자가 제출한 직무 수행 계획서, 자기소개서 등이 추상적이라거나 부풀렸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조현신(국민의힘·진주3) 도의원은 학력 사항과 강의 이력, 기업 경영 이력 등이 부정확한 점을 파고들었다.

청문위원들은 황 후보자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백태현 기획행정위원장이 도덕성 검증 과정에서 후보자 어머니의 통장 내역을 언급하자 그제야 자료를 내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임기는 내년 6월 말까지다. 황 후보자는 이번 경력을 발판으로 다시 선거에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황 후보자는 2015년 경남교통문화연수원장에 취임하고 나서 11개월 만에 창원 마산회원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 준비를 위해 사임한 적이 있다.

황 후보자는 "내년 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자는 국민의힘 당적을 유지한 채로 인사청문회를 받았다. 한 도의원이 "정치적 중립이 필요하기에 후보로 오를 때부터 당적을 내려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하자 황 후보자는 "임명된다면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답했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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