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체감하는 변화·혁신… 끝까지 책임 다하겠다"

박계교 기자,정민지 기자 2025. 7. 3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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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마을·돌봄·문화혁신 가속화
정책·행정 평가 전국 상위권 유지
삶의 질·환경·성장잠재력 등 입증
글로벌 혁신도시 완성 구체화 집중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대담=박계교 취재2팀장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은 최근 대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약속은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공약 이행의 완성도와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성구청 제공

대전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재선인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올해 구정 방향 키워드로 창업·마을·돌봄·문화혁신 등 4대 혁신으로 정했다. 4대 혁신은 구의 풍부한 자원을 연결해 폭발적인 성장으로 이어가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이다. 민선 8기 지난 3년이 유성의 성장(퀀텀리프·Quantum Leap)을 준비하는 뿌리 내림의 시간이었다고 정 구청장은 설명했다. 정 구청장은 "대나무는 씨앗을 뿌리면 처음 4년 동안 30㎝밖에 자라지 못하지만 5년째가 되면 마디마디의 생장점 성장을 통해 하루 1m까지 폭발적인 성장한다"면서 "대나무의 폭발적인 퀀텀리프은 5년간의 뿌리 내림이 있어야 가능하다. 유성구의 민선8기 3년은 이러한 성장을 위한 뿌리 내림의 시간이었다"고 강조한다. '약속은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공약 이행의 완성도와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 구청장을 만났다.

-취임 3년 소회는

"민선 7기 초선 땐 사실 코로나를 대응하는 데 아마 절반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그러고 나서 재선하면서는 이제 제가 하고자 했던 것에 더 집중해 색깔을 입히다 보니 성과도 나고 있다. 구정에 어떤 부분을 중점 두고 갈 건지에 대한 방향을 정하고, 그 방향성에 맞춰 전체적으로 사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창업·마을·돌봄·문화 등 4대 혁신을 통해 유성구만의 경쟁력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남은 1년은 그동안 뿌린 씨앗의 결실을 맺는 중요한 시기다. 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혁신 도시 유성, 살기 좋은 도시 유성을 만들기 위해 37만 유성구민들과 함께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외부 평가에서 성과가 괄목할 만하다.

"모든 수상이 다 의미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의미 있게 평가받은 몇 가지를 꼽고 싶다. 우선,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자치구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생명친화도시 2위, 시민행복도시 3위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상위권을 기록하며, 유성구의 삶의 질, 환경, 성장잠재력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행정서비스 품질 부문 5년 연속 1위도 달성했다. 공공성, 신뢰성 등 9개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구민 체감도 높은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서점 활성화' 정책으로 공동체강화분야 최우수상 수상도 자랑거리다. 2019년부터 4회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구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이루어낸 성과이자, 단기 실적이 아닌 민선8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과 행정 서비스를 펼친 결과다. 이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매년 국제전자박람회(CES)에 참가하는 것으로 안다.

"한동안 코로나 때문에 열리지 못했던 CES에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가봤다.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CES는 주제 등이 다르다. 특히 요즘 대세인 인공지능(AI)이 완전 모든 분야에 어떻게 녹아 들어가 있는지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인공지능이 나온 지 한참이 됐지만 챗지피티(Chat GPT)가 나오면서 생성형 AI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 변화하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다른 나라가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등을 볼 때 한편으로는 긴장감도 들었다. 갔다 와서 직원들한테 이런 시대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 등 얘기를 해주고, 인공지능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올해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3차례 교육도 했다. 그리고 이를 우리 구에 어떻게 접목하고,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유성구의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은.

"새 정부가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한 것은 지금이 경제위기 국면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유성구는 고물가·고금리·저성장 등 복합위기 속에서 소상공인 특례보증(84억 원 규모), 창업지원, 골목상권 육성, 지역화폐 수준의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불법주정차 단속 유예 등 체감도 높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우리 구는 대덕특구와 지역 대학이 밀집된 기술인재 자원의 중심지로 신속한 민생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도시다.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정부 정책에 발맞춰 경제활성화와 민생 회복에 앞장서겠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TF를 구성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가 정책의 큰 흐름도 변화하고 있다. 지방정부로서는 이러한 변화에 탄력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구는 최근 TF를 구성했다. 새 정부의 국정기조에 부합하는 핵심 의제와 지역 현안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번 TF는 단순한 일회성 점검이 아닌 우리 구 주요 정책과제를 상위계획에 반영하고, 정부 예산·제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 실행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정부의 균형발전, 청년·인구 정책, 디지털 전환, 포용 복지 강화 등의 국정 방향과 유성구의 4대 혁신정책이 높은 접점을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 구는 중앙정책과의 정합성을 높이고, 지역 현실에 맞는 유성형 혁신모델을 체계·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성지역구 국회의원 2명이 국정기획위에 들어가 있어서 이달 초 만나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사업을 국정기획위에 제출했다. 새 정부가 방향을 잡는 데 있어 우리가 먼저 그런 정책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것들이 있으면 해보고자 한다."

-민선8기 남은 1년, 중점과제는

"민선8기의 마지막 1년은 그간의 성과를 결실로 연결하고, 글로벌 혁신도시 유성의 비전을 구체화할 결정적 시기다. 속도와 실효성, 그리고 주민 체감도가 핵심이다. 속도감 있는 실행 중심의 행정을 통해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 민선8기 구정방향의 핵심 키워드인 창업·마을·돌봄·문화 등 4대 혁신의 열매를 맺는데 구정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창업혁신을 통해 더 협력하며 성장하는 융합창업도시, 마을혁신을 통해 더 신뢰하며 성장하는 참여중심도시, 돌봄혁신을 통해 더 든든하게 성장하는 포용복지도시, 문화혁신을 통해 더 조화롭게 성장하는 매력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구민들에게 한마디

"언제나 '다함께'였기에 '더 좋은 유성'이 가능했다고 본다. 구민들의 민생과 통합, 안전한 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민선8기 남은 1년도 '글로벌 혁신도시 유성' 비전을 더 치열하게, 더 속도감 있게 구체화해 나가겠다. 늘 함께 해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구민과 함께하는 행정,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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