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폐지 열흘, 지역 업계 "시장 변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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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됐지만, 당초 보조금 경쟁 예상과는 달리 시장은 조용한 모양새다.
앞서 예측된 단통법 폐지 이후 이른바 통신 3사의 '보조금 경쟁'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외 이동통신 시장의 포화상태 속 각 통신사들이 그간 고정 고객을 확보해 업체 입장에선 보조금 지원의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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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방문·문의는 늘어…일각선 9월 본격 경쟁 가능성 제기도

11년 만에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됐지만, 당초 보조금 경쟁 예상과는 달리 시장은 조용한 모양새다.
통신업체들의 뚜렷한 움직임이 없으면서다. 지역 업계에선 환경 변화에 따른 통신사들의 '눈치보기' '관망' 등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30일 찾은 대전 서구의 한 대리점주 최 모(44) 씨는 "단통법 폐지 이후,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며 "아무래도 파격적인 보조금 지원 등 아직은 새로운 내용이 없어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 날인 31일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지하상가의 휴대폰 매장 등에서도 비슷한 설명을 내놨다.
은행동에서 대리점을 운영하는 김 모(40) 씨는 "단통법 폐지에 따라 이론상 고객에게 혜택을 더 제공할 수 있게 됐지만, 현재까지 (고객 증가 등) 큰 차이는 없다"면서 "통신사들이 서로 눈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단통법이 폐지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적으로 누적 통신사 이동(번호이동) 건수는 9만 5233건이었다. 폐지 첫날인 22일에만 3만 5000명을 넘어섰으며, 이후엔 1만 명대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플립7의 공식 출시된 25일은 물론 그 뒤에도 번호이동은 크게 늘지 않았다.
앞서 예측된 단통법 폐지 이후 이른바 통신 3사의 '보조금 경쟁'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저렴한 가격으로 신제품 구입을 기대했던 소비자들 역시 지갑을 열지 않는 상황이다.
한 매장 직원은 "22일부터 내방 고객들의 보조금 지원 등에 대한 문의는 늘고 있다. 그러나 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를 위한 신규 마케팅이 없는 상황에서 번호이동 등 매출 증가론 이어지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같은 이동통신업체들의 '신중 모드'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우선 통신사들의 인공지능(AI) 분야 대규모 투자로 인해 보조금 출혈 경쟁을 삼가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또 올 4월 SKT 해킹 사태에 따른 보조금 경쟁과 보안 분야 투자 강화, 스마트폰 교체주기 장기화로 인한 소비패턴 변화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외 이동통신 시장의 포화상태 속 각 통신사들이 그간 고정 고객을 확보해 업체 입장에선 보조금 지원의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반면 여전히 신제품 출시 및 교체·구입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가 높아, 통신업체들이 실적 개선과 점유율 회복·방어를 위해 전략적 보조금 지원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있다.
특히 단말기 중에서 교체 수요가 높은 애플 아이폰 17시리즈 등이 올 9월 출시가 예상되며, 통신사들의 본격적인 보조금 경쟁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선제적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서는 업체 발생 시, 전체 시장 판도의 급변 개연성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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