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수원FC, 뒤숭숭한 울산 더 흔든다
클럽월드컵으로 미뤄진 경기 내일 치러
4연승 도전, 승리땐 리그 10위로 도약
울산 감독 경질… 이적생들의 활약 기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울산HD를 상대로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는 지난 6월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로 인해 미뤄진 경기다.
수원FC는 지난 7~16일 치러진 2025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으로 인해 약 2주간의 휴식기를 거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강원FC와의 경기까지 시즌 3승에 불과했던 수원은 지난 18일 광주FC전부터 포항스틸러스, FC안양과의 경기에서 3연승을 거두며 10위 안양과의 격차를 좁혔다.
현재 수원FC는 6승7무10패로 승점 25를 기록해 10위 안양에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다른 팀들보다 한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수원FC가 울산에 승리하면 승점 28점을 쌓아 리그 10위로 도약하게 된다.
승리할 경우 9위 제주SK FC(승점 29)와는 승점 1점 차로 단번에 순위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맞대결을 펼칠 울산은 올시즌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1 챔피언이었던 울산은 올시즌 승점 31점으로 7위에 머물고 있다.
클럽월드컵까지 공식전 10경기 무승(3무7패)에 빠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울산은 김판곤 감독과의 결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승세를 타고있는 수원FC가 어수선한 분위기에 있는 울산을 상대하기 때문에 팬들은 수원FC 승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수원FC에 이적한 윌리안, 안드리고를 비롯해 싸박 등 공격진들이 활약하고 있다.
윌리안은 지난 9일 수원FC로 이적해 포항전 멀티골, 안양전 역전골 등 2경기 3골을 작렬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싸박도 안양전에서 동점골을 뽑아내며 역전승의 기반을 다졌다.
이에 대해 윌리안은 “수원FC에서 제 스타일대로 더 자유롭게 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어서 그런 점이 잘 맞아떨어졌다”며 “골도 나오고 팀도 이겨서 아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은중 감독께서 제 스타일을 존중해주시고 경기장에서 자유롭게 뛸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팀이 K리그1에 잔류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