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정현 "대전을 명실상부한 과학수도로…'군주민수' 새기겠다"

조은솔 기자 2025. 7. 3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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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은 지난 1년 여의 의정활동을 다섯 가지 키워드로 요약했다.

박 의원은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이 여당 의원으로서의 소명"이라며 "민생의 현장에서 군주민수(君舟民水)를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하고, 대덕구, 대전시민들과 함께 손잡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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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현안, 국회의원에게 듣는다]
다이내믹, 내란, 광장, 시민, 진짜 대한민국' 5대 키워드 제시
"지역사랑상품권, 내수 살리는 마중물…활성화법 통과 필요"
"충청권은 균형발전 플랫폼 도시…민생·민주주의 회복 노력"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향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은솔 기자

'다이내믹, 내란, 광장, 시민, 진짜 대한민국'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은 지난 1년 여의 의정활동을 다섯 가지 키워드로 요약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라는 격동 속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낸 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자평이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국회 광장에 텐트를 치고 김건희 특검법 등을 요구하며 싸웠고, 이어진 계엄 사태를 맞이하며 다시금 거리로 나섰다"며 "추운 겨울 내내 싸워준 시민들 덕분에 이재명 정부가 들어설 수 있었고, 이제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큰 입법 성과로 '지역사랑상품권법'을 꼽았다. 지역화폐 발행 시 국가의 재정지원을 의무화하는 이 법은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한 차례 무산됐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다시 국회 심사를 거쳐 현재 본회의 통과만을 앞두고 있다. 박 의원이 대덕구청장 재임 당시 대전 최초의 지역화폐인 '대덕이로움'을 도입했던 만큼,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는 "지역사랑상품권은 골목 경제와 내수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로서 절실한 정책"이라며 "특히 비상계엄 사태 이후 더욱 악화된 지역경제를 복원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현안에 대한 구상도 구체적이다. 박 의원은 대덕구를 '오래된 도시이자 공동체가 살아 있는 지역'으로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우선 과제는 연축지구 혁신도시 완성이다. 그는 "윤석열 정부 때 지체됐던 혁신도시 사업을 다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공공기관 이전도 조기에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덕구 도심을 단절시키는 경부선·호남선의 지하화도 시급한 문제다. 이와 연계해 낙후한 신탄진역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게 박 의원의 구상이다.

특히 박 의원은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강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구청장 시절 대전시 최초로 주민자치회를 정착시킨 경험을 언급하며 "지방소멸과 복합위기의 시대에 다양한 구성원이 주체가 되는 것이야말로 지역 문제 해결의 열쇠"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법'도 발의한 상태다.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대전의 '과학수도' 위상 강화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대전을 명실상부한 과학수도로 자리매김시켜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며 "충청권 4개 시도가 각각 과학·행정·산업·바이오 등의 기능을 맡고 있는 만큼, 수도권·호남·영남을 잇는 국가균형발전의 플랫폼 도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과 관련해선 △불평등과 양극화 △기후위기 △지방소멸을 3대 위기로 규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과 정책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박 의원은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이 여당 의원으로서의 소명"이라며 "민생의 현장에서 군주민수(君舟民水)를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하고, 대덕구, 대전시민들과 함께 손잡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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