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오타니, 다저스 이러다 선두 내줄라···7월 10승14패 부진, SD는 5연승 신바람 3경기 차 추격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가 투구 중 경련 증상으로 물러난 경기에서 패했다.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7월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는 파죽의 연승 행진을 달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오타니는 31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을 허용하고 2실점했다. 탈삼진은 4개였고, 투구수는 51개였다. 최고 구속은 101마일(162.5㎞)까지 나왔으나 제구가 좋지 않았다. 오타니는 패전 투수가 되지는 않았지만, 다저스는 신시내티에 결국 2-5로 졌다.
시즌 7번째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목표로 한 4이닝 투구를 달성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1회말 선두타자 개빈 럭스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뒤 1사 후 엘리 데 라 크루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오타니는 2회말 역시 안타 2개를 허용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실점하지 않으며 버텼다.

3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린 오타니는 4회말 뜻하지 않은 상황을 맞이했다. 선두타자 노엘비 마르테에게 안타를 내준 오타니는 다음 타자 타일러 스티븐슨의 타석 때 연달아 폭투 2개를 범해 무사 3루에 몰렸다. 결국 스티븐슨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오타니는 다음 타자인 스펜서 스티어를 상대하던 도중 오른쪽 둔부에 경련을 느껴 코칭스태프를 호출했다. 잇달아 볼 6개를 던진 뒤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들이 올라와 상태를 살폈고, 결국 교체를 결정했다.
오타니의 뒤를 이어 올라온 앤서니 반다가 스티어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오타니에게 볼넷 1개가 추가됐고, 이후 반다가 윌 벤슨에게 희생플라이로 실점하며 오타니의 실점이 추가됐다. 오타니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2.40으로 올라갔다.
다만 경련에도 불구하고 오타니는 끝까지 타석을 지켰다. 하지만 2번·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삼진 1개 포함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의 타율은 0.269까지 떨어졌다. 다저스는 2-2로 맞선 8회말에 2사 후 3실점하며 무너졌다. 신시내티는 스티어 스펜서의 2타점 3루타와 윌 벤슨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63승 46패가 됐다. 7월에 10승14패를 기록했다. 7월 들어 맥스 먼시를 시작으로 부상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타선에 힘이 빠면서 5할 승률도 달성하지 못했다. 30일에는 김혜성마저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시즌 초반 엄청난 페이스가 여름 들어 많이 꺾였다.
다저스가 주춤한 상황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샌디에이고는 신바람을 내고 있다. 이날 다르빗슈 유가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뒤늦게 시즌 첫승을 신고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어느새 다저스에 3경기 차로 다가섰다. 지난 시즌에도 막판까지 다저스를 괴롭혔던 샌디에이고의 끈끈한 저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8월 들어 두 팀의 지구 선두 경쟁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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