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차가 초등생 치고 뺑소니…“피흘리는 아이 두고 그냥 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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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이 통학 승합차에 치인 뒤 운전자가 아무런 조치 없이 떠나고, 피해 아동이 홀로 귀가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생이 하굣길에 뺑소니를 당했다"는 글과 함께 사고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월 2일 오후 한 아파트 앞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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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생이 하굣길에 뺑소니를 당했다”는 글과 함께 사고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피해자 가족이 지난달 10일 직접 SNS에 게시한 영상이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월 2일 오후 한 아파트 앞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 운전자, 잠깐 보고도 ‘그냥 떠나’ …홀로 귀가한 초등생
CCTV 영상에는 초등학생 A 양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장면이 담겼다. 이때 우회전하던 어린이 통학용 승합차가 A 양을 그대로 들이받는다. 이후 A 양은 절뚝이며 혼자 인도로 기어 올라왔다.
A 양의 부모에 따르면, 운전자는 사고 직후 차량에서 내려 아이의 상태를 잠시 살폈다. 그러나 뒤따라오는 차량이 가까이 다가오자 별다른 조치 없이 곧바로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A 양은 피투성이가 된 채 홀로 피를 닦고 있었고, 처음에는 “넘어졌다”고 얼버무리다가 시간이 지나서야 “차에 치였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 양은 정형외과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학교에 정상 등교하고 있지만, 횡단보도를 혼자 건너지 못할 정도의 두려움을 겪고 있다고 부모는 전했다.
피해자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해 운전자가 6월 11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사건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의 진술이 사실인지 조사 중이라고 들었다”며 “담당 경찰도 많이 화가 나셨고, 아이의 고통이 방치되지 않도록 사건을 공론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는 빨간불을 무시하고 건넌 게 아니라, 신호가 바뀐 뒤 초록불에 맞춰 건넜다”며 “신호를 위반한 차량이 아이를 치고 지나갔고, 운전자는 아무런 대처 없이 떠났다”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누리꾼들은 “아이를 저렇게 치고 지나가다니”, “다친 아이를 두고 떠난 게 더 충격적이다”, “아이 상태를 확인했다면 사고를 인식하고도 그냥 간 것 아닌가. 반드시 엄중히 처벌받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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