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분양 아파트 3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
전월 8586기구보다 4.8%↑
침체 거래·입주 수요 부진 탓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
4개월 만에 소폭 줄어들어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확실성의 기류에 휩싸였다.
미분양 아파트 수가 3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공급과 수요의 엇박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만,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4개월 만에 소폭 줄며 시장이 일시적 균형을 찾아가는 흐름도 엿보인다.
31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8995가구로 전월 8586가구보다 409가구(4.8%) 늘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전국 미분양 물량(6만3734가구)의 14.1%를 차지, 경기(1만1093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대구의 미분양 증가세는 침체한 거래와 입주 수요의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대구의 각 구·군별 미분양 물량은 달서구가 2656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동구(1561가구), 북구(1540가구), 중구(871가구), 남구(820가구), 서구(776가구), 수성구(710가구), 달성군(61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완공 이후에도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3824가구로 전월(3844가구)보다 20가구(0.5%) 줄었다. 지난 4개월간 꾸준히 늘었던 악성 미분양 물량이 소폭이지만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올 6월 기준 대구의 주택 인·허가는 585호로 전년 동월(31호)보다 554호 늘었다. 신규 분양 역시 1094가구로 공급 확대 움직임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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