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망루피 입은 세제?..2030 편장족 겨냥한 생활용품의 진화

조한송 기자 2025. 7. 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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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실속형 소비를 추구하는 주부들이 구매하는 제품이라는 인식에 별다른 이색 협업이나 마케팅 행사가 적었던 세탁세제 시장이 젊어지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주로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이른바 '편장족'이 늘어나는 등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함에 따라 세탁세제 시장도 인기 캐릭터와 협업 제품을 출시하고 귀여운 사은품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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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 리큐의 캐릭터 협업 상품들


최근 들어 실속형 소비를 추구하는 주부들이 구매하는 제품이라는 인식에 별다른 이색 협업이나 마케팅 행사가 적었던 세탁세제 시장이 젊어지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주로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이른바 '편장족'이 늘어나는 등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함에 따라 세탁세제 시장도 인기 캐릭터와 협업 제품을 출시하고 귀여운 사은품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31일에 관련업계 따르면 라이온코리아가 판매하는 세탁세제 브랜드인 '비트'의 전체 캡슐세제 제품 매출에서 '울트라 콤팩트 캡슐세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달(6월) 기준으로 71%까지 높아졌다.

해당 제품은 4kg 이하의 적은 빨래량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소용량 캡슐세제다. 기존 출시된 제품이 7kg의 빨래량을 세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다보니 한 알을 넣기에는 빨래량이 적어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위해 용량을 줄인 상품이다. 소용량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데다 최근에는 귀여운 패키징 디자인으로 편의점에서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라이온코리아는 '비트'에 대해서는 1인 가구를 타깃팅한 제품들에 집중하고 있다. 가구 구성원 감소에 따라 혼자 사는 사람에게 필요한 살림 아이템의 수요가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비트 관계자는 "일반 캡슐세제를 사용하려면 빨랫감을 모았다가 세탁기를 돌려야 한다는 1인 가구의 피드백과 골프, 테니스, 캠핑 등 활발한 아웃도어 활동 후 소량이라도 바로 빨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기존 당사 제품 대비 콤팩트한 캡슐세제를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비트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제품의 용량을 줄였을 뿐만아니라 판매 채널도 온라인, 편의점 등으로 넓혔다. 특히 편장족을 겨냥해 소용량 제품의 경우 포장지도 바꿨다. 편의점 매대에 놓인 많은 상품 중에서도 눈에 확 띌 수 있도록 인기 캐릭터인 잔망루피가 그려진 협업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 특히 비트는 잔망루피와 협업해 봄·여름 등 각 계절에 맞는 향과 패키지 디자인을 연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다.

잔망루피와의 이색 협업은 젊은 고객층을 소비자로 끌어들이면서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카카오 톡딜에서 출시한 여름 협업 상품의 경우 구매자 중 30대 이하가 43%를 차지했다. 협업 이전에 진행한 5번의 행사에서 30대 이하 비중이 평균 31%였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과다. 동시에 인스타그램에서 루피가 그려진 스마트톡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을 열면서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애경산업 액체세제 브랜드인 '리큐'도 최근 달라진 소비풍경을 반영해 이달 인기 캐릭터 케어베어와 협업한 상품을 출시하면서 변화에 나섰다.

라이온코리아 관계자는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젊은층과의 소통을 늘리기위한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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