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50%, 인도에 25%…다른 나라 협상 어떻게 되어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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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발효일을 코앞에 두고 아직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나머지 주요 교역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다.
협상에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인도를 향해서는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한편, 브라질에는 5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인도에 부과한 25%는 한국·일본(15%), 인도네시아·필리핀(19%) 등 지금까지 관세 협상을 타결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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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발효일을 코앞에 두고 아직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나머지 주요 교역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다. 협상에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인도를 향해서는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한편, 브라질에는 5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각) 0시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인도가 러시아와 함께 두 나라의 죽은 경제를 끌고 내려가든 말든 내 알 바 아니다. 인도의 관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글을 올리며 인도를 겨냥했다. 그러기 몇 시간 전엔 인도가 러시아와 무기, 에너지 등을 거래해온 사실을 지적하며 “1일부터 인도에 25% 관세, 그리고 러시아와의 교역에 대한 벌칙(페널티)을 부과하겠다”고 썼다.
트럼프는 인도와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에 부과한 25%는 한국·일본(15%), 인도네시아·필리핀(19%) 등 지금까지 관세 협상을 타결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트럼프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인도와 협상 타결이 가까웠다”는 글을 올렸으나, 미국이 요구하는 농축산물·유제품 시장 개방이 문제가 돼 두 나라의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뿐 아니라 캐나다·멕시코도 고율 관세로 압박을 받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캐나다를 향해선 “캐나다는 방금 팔레스타인 정부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들과 무역 협상을 하기 어렵게 될 거다. 오, 캐나다여!”라고 압박하는 글도 썼다. 트럼프는 지난 9일 캐나다에 보낸 관세율 통보 서한에서 8월1일부터 35%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는 철강·알루미늄 등 일부 품목에는 이미 고율 관세를 적용받았으며, 관세 전면 해제를 목표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멕시코도 1일부터 30% 관세 부과를 예고받았다. 브라질은 대미무역 적자국인데도 50% 관세를 부과받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 현 정부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탄압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중국과는 8월11일 종료 예정이었던 관세 유예기간을 연장하는 데 잠정 합의한 상태다.
정유경 천호성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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