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품 향해 까만 점처럼…트럼프도 "가자 굶주림 끔찍해"

윤재영 기자 2025. 7. 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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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킬로미터가 넘는 상공에서 가자지구 남부를 찍은 위성사진입니다.

까만 점들처럼 보이는 건 구호 식량을 실은 트럭을 향해 몰려든 가자 주민들입니다.

지상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군중이 총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식량을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트럭에 매달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스라엘의 원조 봉쇄가 5개월째 이어지며 가자지구의 기아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았습니다.

기아 감시 시스템 통합식량안보단계 파트너십에 따르면 가자 전역이 5단계 중 가장 심각한 단계인 '기근'에 도달했습니다.

지난 2023년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굶어 죽은 팔레스타인인은 최소 151명, 이 중 절반 이상이 최근 한 달 사이에 숨졌습니다.

식량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는 일도 더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가자지구 검문소에선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식량 배급을 기다리던 주민 48명 넘게 숨졌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병력에 위협이 가해졌다고 판단해 경고 사격을 했을 뿐 군중을 향해 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비슷한 일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에는 구호 현장에 주민들이 몰리며 20명 이상이 압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앞서 가자 내 기아 위기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가자지구에 곧 식량 센터를 설치할 것"이라며 구호 책임은 이스라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NewYorkTimes, 인스타그램 'ibrahim.st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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