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구슬땀 근로자 위한 ‘찾아가는 커피차’…경주 방폐장에 특별한 쉼표

황기환 기자 2025. 7. 3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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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환경공단, 혹서기 산재 예방 위한 현장 중심 대응 강화
단순 복지 넘어 안전 핵심 전략으로…고온 작업환경 속 실질적 보호 조치 확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지난달 30일 건설현장에서 '찾아가는 커피자'를 운영했다. 사진은 방폐장 2단계 처분시설 현장 모습.
체감온도 37℃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특별한 쉼터가 마련됐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달 30일 경주 방폐장 건설현장에 '찾아가는 커피차'를 운영하며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와 사기 진작에 나섰다.

공단 관계자는 "단순한 간식 제공이 아니라, 폭염 속 현장을 응원하고 안전을 되새기는 계기로 마련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한 근로자는 "그늘도 부족하고 바닥은 데워져서 하루 종일 찜질방에 있는 기분"이라며 "커피차 한 잔이 그냥 음료가 아니라 '우리를 생각해주는구나' 하는 느낌에 더 위로가 된다"고 전했다.

공단은 이 같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혹서기 산재 예방을 위한 폭염 대응 체계를 상시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폭염 단계별 행동요령 수립 △일일 폭염 예보 안내 △적절한 휴식시간 보장 △옥외작업 시간 조정 등을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다.

경주 방폐장을 관리하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고위험·고온 작업이 상시 이뤄지는 특성상 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기후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온열질환 예방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작업장 운영의 핵심이 되고 있다.

조성돈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유해·위험요소를 적극 제거하고, 근로자와 국민 모두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의 이번 행보는 현장 중심의 실질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