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 주자' 인천시립미술관…머리 맞댄 지역 미술계
![오늘(31일) 인천도시역사관에서 열린 '인천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 연구세미나에서 인천 미술계 관계자들이 인천시립미술관 운영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내놓고 있다. 2025.7.31[사진 = 이장원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551718-1n47Mnt/20250731180619874zzkm.jpg)
[앵커]
인천시립미술관이 오는 2028년 개관을 앞두고 있죠.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늦게 설립되는 만큼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이를 위해 인천 미술계가 머리를 맞댔다고 합니다.
세미나 현장을, 이장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 미술계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는 2028년 개관을 앞둔 인천시립미술관의 미래 좌표를 그리기 위해서입니다.
전문가들은 우선 정체성 확립에 입을 모읍니다.
[이계원/ 인천대 조형예술학과 교수: 인천 미술의 발자취를 탐색해 향후 설립될 (인천)시립미술관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첫 번째...]
하루빨리 인천 미술의 흔적들을 찾아내 통합 아카이브를 구축해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디아스포라와 개항 도시로 알려진 인천만의 특수성을 살려 다른 지역 시립미술관과 차별화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인천은 우리나라 근대미술의 출발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미술이 서울 중심으로 쏠리는 탓에 인천의 예술 정체성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곧 모습을 드러낼 인천시립미술관이 지역 작가 발굴·지원에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인천은 전국 대도시 중 유일하게 시립미술관이 없었습니다.
대도시 중 가장 늦게 시립미술관이 만들어지는 것인데,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것을 강점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노기훈/작가: 인천시립미술관이 지금 생긴 게 늦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지금까지 쌓아온 인천의 층위들을 보여줄 수 있는 특수한 기회가 아닌가...]
어떻게 브랜딩 할 것인가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습니다.
장소와 환경의 특수성을 살린 외국의 명소를 예로 들었습니다.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은 과거 방치돼 있던 발전소를 탈바꿈 했으며,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는 버려진 상업용 철도를 리모델링해 만들었습니다.
인천시립미술관 또한 인천만의 특색을 살려야 브랜딩화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천시립미술관이 과거 '예향(藝鄕)의 도시'로 불리던 인천의 명성을 되찾는 중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늘(31일) 인천도시역사관에서 열린 '인천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 연구세미나에 참석한 지역 미술계 관계자들이 향우 인천시립미술관 운영 방향성에 대해 의견들을 듣고 있다. 2025.7.31 [사진 = 이장원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551718-1n47Mnt/20250731180621158dpn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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