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최고 이익률' HD한국조선해양, 전방위로 날았다

도다솔 2025. 7. 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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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통합 법인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조선·엔진·해양 전 부문이 고르게 호조를 보인 데다 고선가 선박 인도와 생산성 개선 흐름이 맞물리면서 영업이익률은 12.8%까지 치솟았다.

수익성 개선은 조선·엔진·해양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조선 부문은 조업일수 증가와 고부가 선박 인도 본격화로 매출 6조2550억원, 영업이익 8056억원을 거두며 전년보다 각각 9.3%, 104.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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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조 육박 전년비 153%↑…조선·해양·엔진 모두 호조
LNG선 발주·신사업 순항 지속…하반기도 호실적 자신감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통합 법인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조선·엔진·해양 전 부문이 고르게 호조를 보인 데다 고선가 선박 인도와 생산성 개선 흐름이 맞물리면서 영업이익률은 12.8%까지 치솟았다.

하반기 분위기도 좋다. 액화천연가스(LNG)선 중심의 고부가 수주 전략과 생산성 향상 기조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고부가·생산성 '쌍끌이'

HD한국조선해양 분기 실적 추이../그래픽=비즈워치

HD한국조선해양은 3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4284억원, 영업이익 95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3%, 153.3% 증가한 수치다. 

수익성 개선은 조선·엔진·해양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조선 부문은 조업일수 증가와 고부가 선박 인도 본격화로 매출 6조2550억원, 영업이익 8056억원을 거두며 전년보다 각각 9.3%, 104.5% 늘었다. 선가 상승분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은 12.9%까지 높아졌다.

엔진기계 부문은 친환경 규제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이 겹치며 분기 매출 7740억원, 영업이익 2011억원을 기록했다. 이익률은 17.4%에 달했다. 자체 개발한 힘센엔진과 대형 엔진 생산량도 각각 전분기 대비 11.7%, 16.4% 증가했다. 

특히 해양플랜트 부문은 매출 2480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이익률도 지난 1분기 4.1%에서 2분기 15.1%로 높아졌다.

생산성도 지속 개선되고 있다. 이날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성기종 IR담당 전무는 "생산성 개선 효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해양·엔진·에너지 등 비조선 부문의 실적 성장과 함께 해상풍력 등 신사업 부문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도 LNG선 중심 체질 강화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사진=HD현대

하반기는 고부가 선종 중심의 수익 전략을 이어가며 변동성 높은 시장 환경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상반기까지 총 79척(105억8000만 달러)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의 70%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전 세계 신조 발주량이 작년보다 절반 넘게 줄었음에도 컨테이너선·LNG선·LPG선 등에서 고른 수주 실적을 확보했다.

2분기 수익의 중심축이 된 LNG선은 HD현대중공업에서만 매출 기준 70% 이상을 차지했다. 

강재호 전략마케팅 전무는 "LNG선 발주는 최근 공급 과잉 우려로 일시 조정 중이나 북미 벤처 글로벌·EU·일본의 대규모 도입 확대 움직임에 따라 수요는 재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양 부문도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다. 트리온·루아 공사 외에도 카타르·UAE·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에서 4건의 대형 프로젝트 입찰을 진행 중이며, 연내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해상풍력과 SMR(소형모듈원자로) 사업에서도 자체 모델 기반의 설계 공급 확대를 준비 중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우리 정부의 1500억 달러 규모 미국 조선업 투자와 관련해 회사 측은 "현재 협상단이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상태여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규모가 큰 사업인 만큼 당사도 정부와 협조해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도다솔 (did090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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