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분 관제 장애에 무더기 운항 차질…항공사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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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관제 센터에서 단 20분 동안 발생한 기술적 문제로 영국의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차질을 빚었다.
하필 승객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에 사고가 나자 항공사들이 관제선터 수장의 퇴진까지 요구했다.
31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항공교통센터(NATS)는 지난 30일 오후 문제 발생 20분 만에 대체 시스템을 가동했다며 항공사와 승객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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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히스로 공항의 항공편 안내판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yonhap/20250731172102554ywgc.jpg)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항공관제 센터에서 단 20분 동안 발생한 기술적 문제로 영국의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차질을 빚었다. 하필 승객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에 사고가 나자 항공사들이 관제선터 수장의 퇴진까지 요구했다.
31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항공교통센터(NATS)는 지난 30일 오후 문제 발생 20분 만에 대체 시스템을 가동했다며 항공사와 승객에게 사과했다.
영국 최대 공항이자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인 런던 히스로 공항을 비롯해 런던 개트윅, 맨체스터, 에든버러, 버밍엄, 뉴캐슬 등 주요 공항이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30일 오후 항공편 150여 편이 취소됐고 다른 수천 편은 이착륙이 지연됐다. 31일 오전에도 히스로 공항에서 10편이 취소됐다.
NATS는 레이더 관련 문제로 안전을 위해 항공 교통량을 줄여야 했다면서 사이버 공격 관련의 징후는 없다고 해명했다. 정부도 정확한 문제 파악을 위해 NATS와 면밀히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NATS의 기술적 문제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하는 사태는 2023년 8월에도 발생했다. 당시 500여 편이 결항되고 승객 70만명 이상이 피해를 봤다.
항공사 라이언에어의 닐 맥마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마틴 롤프(NATS 최고경영자)의 계속된 경영 실패로 승객들이 또다시 타격받다니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더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오도록 롤프는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공사 이지젯의 데이비드 모건 COO도 "연중 가장 바쁘고 중요한 시기에 항공관제 결함을 또다시 보게 돼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NATS가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조처를 할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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