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전년比 6.6% ↓…기준금리 인하에 이자이익 ‘뚝’

유진아 2025. 7. 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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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1조62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지만, 자본시장 회복에 힘입은 비이자이익 증가가 실적 하락폭을 일부 상쇄했다.

31일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62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1149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19.6%(2175억원) 증가한 1조329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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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 19.6% 늘며 선방…ROE·ROA 2분기 연속 개선
[농협은행 제공]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1조62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지만, 자본시장 회복에 힘입은 비이자이익 증가가 실적 하락폭을 일부 상쇄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 등 주요 건전성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62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1149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은 4조97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15억원(5.3%) 줄었다. NIM은 지난해 말 1.88%에서 올해 6월 말 1.70%로 0.18%포인트(p) 낮아졌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19.6%(2175억원) 증가한 1조3296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 운용이익과 외환·파생 손익이 1427억원 늘었고 수수료이익도 998억원(11.3%)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자본시장 활황에 따른 인수자문, 위탁중개 수수료와 유가증권 운용손익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는 지난해 상반기보다는 낮아졌지만, 전년 말 대비로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말 7.98%에서 올해 상반기 10.35%까지 올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같은 기간 0.52%에서 0.65%로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ROE는 11.57%, ROA는 0.73%였다.

자산건전성은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0%로 3월 말보다 0.12%p 낮아졌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0.8%로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3312억원으로 전년보다 5.1%(161억원)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자산이 41조5000억원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12.16%에서 올해 6월 말 12.37%(잠정치)로 0.21%포인트 높아졌다.

계열사별로는 NH농협은행이 1조1879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전체 실적의 69%를 차지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이 줄면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보험 부문은 산불 피해 등의 영향으로 농협생명(1547억원)과 농협손해보험(875억원)이 각각 5.6%, 20.7% 감소했다. 농협캐피탈(441억원), NH저축은행(62억원)도 각각 18.9%, 34.7% 줄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주식시장 반등에 힘입어 465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전년보다 10% 늘었다. 농협리츠운용도 같은 기간 14억원에서 38억원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중 농협금융이 농업인·농촌 지원을 위해 지출한 농업지원사업비는 3251억원으로 전년보다 6.5% 증가했다. 농협금융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고유목적 분담금 성격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금으로는 1360억원이 집행됐다.

농협금융은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자본비율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며 “농업·농촌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책임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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